관광 울산 태화강 정원 내 오죽헌 대나무 식재

울산 태화강 정원 내 오죽헌 대나무 식재

공유
▲울산 태화강 정원 내 오죽헌 대나무 식재 (사진=울산시)

울산 태화강 정원에서 오죽헌 자생 오죽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울산시는 강릉 오죽헌에서 기증받은 자생 오죽 50본을 심어 십리대숲과 연계해 태화강 정원 속 작은 정원을 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에 자생하면서 특색이 있거나 스토리텔링이 있는 대나무를 태화강 지방정원에 이식 및 식재해 이야기가 있는 작은 정원으로 가꾸고자 추진하게 됐다. 특히, 이번에 식재한 ‘강릉 오죽헌 오죽’ 명칭의 유래는 율곡이이와 그의 어머니인 신사임당이 태어나 자란 집으로 건물 담 주변에 오죽이 많이 심겨져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오죽은 대나무 줄기의 색이 까마귀처럼 검은색이어서 오죽으로 부르는데 첫 해에는 초록색 이었다가 다음해부터 검은색으로 변하는 특징을 가진다.

울산시에서는 태화강 지방정원 대나무생태원을 처음 방문하는 관광객 및 시민들을 위해 강릉 오죽헌 오죽에 대한 설명이 담긴 안내판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울산을 찾는 시민들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에게 홍보해, 시민들의 행복지수가 한층 더 높아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황정윤 기자 hj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