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17일부터 구례 산수유꽃 축제 개막.. ‘꽃길 따라 봄 마중 오세요’

17일부터 구례 산수유꽃 축제 개막.. ‘꽃길 따라 봄 마중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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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꽃이 절정에 이르는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산수유마을을 비롯한 지리산온천관광지와 산수유사랑공원 일원에서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란 주제로 구례 산수유꽃 축제가 개최된다.

이번 구례산수유꽃축제는 산수유 시목지에서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개최된다. 관광객과 군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손글씨나빌레라 캘리그라피, 꼼지락꼼지락 수공예, 지리산 야생화 압화, 족욕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동아리와 문화예술단체로 구성된 문화공연, 농특산물 전시·판매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지난해 노란 산수유꽃과 함께 장관을 연출했던 산수유 하트 소원지, 축제장 주변 산수유 포토존, 영원한 사랑을 다짐하는 사랑의 열쇠, 산수유를 주제로 하는 홍보영상관과 시식 및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산수유주제관이 마련된다.

이외에도 가족·연인·친구와 함께할 수 있는 축제 기념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많은 관광객이 지리산나들이장터부터 시작해 구산공원, 산수유사랑공원에 이르는 산수유꽃 산책로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축제 관계자는 “산수유꽃의 아름다움과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산수유 꽃길 따라 봄 마중하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구간별로 배치돼 있어 가족 연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구례군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연예인 공연을 지양하고 관내 주민자치 동아리, 밴드,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지역 문화·예술 공연을 많이 준비했다”며 축제 기간 내내 다양한 문화공연도 개최될 계획이다.

올해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맛과 위생 등 음식점 운영을 대폭 개선하고 임시주차장을 확대 운영하며 교통안내 요원을 추가 배치하는 등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서 군에서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축제장 일원을 일방통행 구간으로 지정해 축제장 주변 활성화를 위한 구간과 군락지 경관 위주의 볼거리 제공을 위한 구간으로 나눠 운영할 계획이다.

구례군은 축제장 주변 혼잡이 예상되므로 임시주차장을 이용한 후 도보로 이동하면 훨씬 더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축제장 인근에는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수질을 자랑하는 지리산온천이 있어 휴식을 즐길 수 있으며 지리산나들이장터가 있어 지역 농민들이 생산한 로컬푸드와 품질 좋은 구례 산수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축제장과 가까운 주변에 볼거리도 많다. 지리산정원에는 수목가옥이 있어 숙박도 가능하며 또한 한국 제일의 문화사찰 화엄사와 국가명승으로 지정된 오산 사성암, 고택 운조루, 대한민국 최초로 개관한 압화전시관, 섬진강 어류생태관, 예술인마을 등을 함께 둘러 볼 수 있다.

또 6차 산업의 성공모델로 손꼽히고 있는 구례자연드림파크에서는 공방체험과 견학이 가능하고 영화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도 갖춰져 있다. 모두 20분 이내의 거리이다.

산수유꽃 개화 상황, 축제 일정, 교통, 숙박 등 여행정보는 구례군 문화관광 홈페이지(http://tour.gurye.go.kr) 및 산수유꽃축제 홈페이지(http://www.sansuy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국희 기자 ghkim@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