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 구미, 대기업과 스타트업 잇는다…반도체·방산·로봇 협력 본격화

구미, 대기업과 스타트업 잇는다…반도체·방산·로봇 협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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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MI Connect Summit 2026’에 150여 명 참여…기업 수요와 혁신기술 연결해 실질적 사업기회 발굴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구미시가 대·중견기업의 기술 수요와 중소·창업기업의 혁신기술을 연결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구미시는 7일 호텔금오산 그랜드볼룸에서 대·중견·중소·창업기업과 기관·단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GUMI Connect Summit 2026’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업 간 기술 교류를 실제 협력과 사업기회로 연결해 지역 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구미시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공동 주최·주관했다.

행사에서는 유응준 전 엔비디아코리아 대표가 ‘AI 혁명’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하며 급변하는 산업환경과 기술혁신 흐름을 공유했다. 이어 구미시의 산업 파트너십 추진 방향 발표와 기업·기관 관계자들의 파트너십 선언이 진행됐다.

구미시는 AI를 비롯한 첨단기술이 산업 전반을 빠르게 바꾸는 상황에서 기업 간 기술과 자원, 아이디어를 연결하는 것이 지역 산업 경쟁력 확보에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이번 서밋을 계기로 단순한 기업 간 네트워킹을 넘어 실제 기술협력으로 이어지는 산업별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2026년 9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추진하는 ‘구미 산업엔진 네트워크 허브 사업’을 통해 반도체·방위산업·로봇 등 주력산업별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킹 데이를 운영할 예정이다.

대·중견기업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제시하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중소·창업기업의 기술과 솔루션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기업 간 만남을 공동 기술개발이나 사업화 등 구체적인 협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기업 실무자들이 기술과 사업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정례 간담회인 ‘워킹그룹’도 운영한다.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기업 간 협력 관계를 이어가는 것이 목표다.

구미시는 최근 로봇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으로 관련 산업 기반도 확대되고 있는 만큼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첨단산업 생태계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30일 구미 1~5 국가산업단지를 포함한 대구·경북 로봇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가 지정되면서 로봇 핵심기술 개발과 기업 지원, 실증·사업화, 전문인력 양성 등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구미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AI 산업 재편의 물결 속에서 지역 경제가 생존하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앵커 기업과 혁신 스타트업 간 오픈 이노베이션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구미의 미래를 이끌 반도체와 방산 분야 등에서 기업 간 기술 교류와 투자가 활발히 일어나는 자생적 혁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시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앞으로 기업과 투자사, 유관기관 간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산업별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공동 기술개발과 사업 발굴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