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호 국가도시공원을 부산에”
– 낙동강하구 국가도시공원 범시민추진본부 주관
전병열 기자 ctnewsone@naver.com

21대 대선 출마 후보들에게 국가도시공원 조성을 국정과제로 채택해 줄 것을 촉구하는 시민 컨퍼런스가 부산에서 열렸다.
낙동강하구 국가도시공원 범시민추진본부(이하 추진본부)는 지난 15일 부산역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사)100만평문화공원조성시민협의회 등 시민단체들과 함께 ‘제1호 국가도시공원을 부산에’ 조성하자는 내용의 공약 채택을 요구하는 ‘부산시민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성권 국회의원, 전원석 부산시의원, 추진본부 관계자를 비롯해 부산시 담당자, 시민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은 김해몽 추진본부 공동대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박재율 추진본부 상임공동대표의 개회사와 이성권 의원의 축사로 이어졌다.

이 의원은 축사에서 “국가도시공원 조성 과제는 이제 9부 능선을 넘었다고 생각한다”며 “차기 정부에서 반드시 국정 과제로 채택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토론회에 앞서 참석자들은 ‘제1호 국가도시공원을 부산에’라는 문구가 적힌 펼침막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날 토론회는 김승환 명예교수(공동대표)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양건석 동아대학교 조경학과 교수가 ‘국가도시공원 추진 경과와 제도적 문제점 및 과제’를, 안동혁 HLD 소장이 ‘낙동강하구 국가도시공원 기본 구상과 추진상의 문제점 및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지정 토론에는 전원석 부산시의원(해양도시안전위원회), 안병철 원광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최미경 부산시여성단체협의회장, 이준경 낙동강하구 기수생태계복원협의회 상임대표, 강호열 낙동강부산네트워크 대표, 김봉우 강서구 농민대표 등이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컨퍼런스는 손예진 추진본부 공동대표와 오경남 그린볼런티어 대표가 낭독한 ‘국가도시공원 조성 결의문’ 발표로 마무리됐다.
결의문에는 ▲국가도시공원 조성의 대선 공약 채택 ▲관련 법률의 조속한 개정 ▲실행 로드맵과 추진 계획의 구체화 등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