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청년이 머무는 울릉, 우리가 만든다”… 울릉군 청년정책위원회 공식 출범

“청년이 머무는 울릉, 우리가 만든다”… 울릉군 청년정책위원회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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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맞춤형 청년정책 추진 본격화… 위촉장 수여식과 정책 보고 이어져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청년이 떠나는 섬이 아니라, 머물고 싶은 섬으로. 울릉군이 청년이 중심이 되는 지역정책 추진을 위해 청년정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울릉군은 지난 29일 ‘2025 울릉군 청년정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지역 청년정책의 방향성과 실효성을 논의할 공식 기구의 출범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청년정책에 대한 관심과 참여의지가 높은 민간 위원 12명이 참석했으며, 남한권 울릉군수가 직접 위촉장을 수여하며 위원들의 본격적인 활동을 독려했다.

울릉군 청년정책위원회는 지역 실정에 맞는 청년정책의 기획과 추진을 총괄하는 자문‧협의 기구로, 현재 시행 중인 사업을 점검하고 청년층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위원회는 단순한 형식적 기구를 넘어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정책 추진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회의에서는 남건 울릉 부군수가 위원장으로서 청년정책 사업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위원들과 함께 지역 청년층의 현실과 요구를 반영한 정책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위원들은 특히 울릉군의 지리적 특성과 청년 유출 문제, 일자리와 주거 문제 등 다양한 의제를 공유하며 정책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남한권 군수는 환영사에서 “청년이 머물고 싶은 울릉, 청년이 찾아오는 울릉을 만들기 위한 출발점이 오늘”이라며 “청년정책위원회가 군 실정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함으로써 인구 증가와 지역 활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울릉군은 청년정책위원회를 통해 향후 주거지원, 창업 및 일자리 창출, 문화공간 조성 등 청년층의 실질적 수요에 기반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