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복지·경영·성장 분야 등 22개 사업, 36억 투자
기업 성장과 경영 안정을 위한 전방위 지원
밀양시가 지역 내 기업 성장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인구 유입을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사업을 포함한 22개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산업(농공)단지 통근버스 지원
기업 경영지원 및 근로자 복지 향상을 위해 2019년부터 산업(농공)단지 통근버스 임차 지원사업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 도 지원사업이 지난해 종료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시 자체 예산을 편성해 사업을 추진하던 중 지난 2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4월부터는 더욱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용전·미전·초동 3개 산업(농공)단지에 3개 노선을 지정,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일 2회(출근 1회, 퇴근 1회) 부산·김해·밀양 방면 통근버스를 운행해 근로자의 출퇴근을 지원하고 있다. 산업(농공)단지 내 근로자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교통 불편 해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중소기업 기숙사 임차비 지원
지난해 9,500만원에서 올해 3억 6,000만원으로 사업비를 380% 증액하고 기업당 최대 수혜 인원 제한을 폐지했다. 또한 기업 소유 기숙사, 사원아파트 등 노동자에게 임대하는 경우의 임차비도 올해 추가 지원해 더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기숙사 임차비 지원사업은 상시 고용인원 5명 이상의 제조업을 대상으로 한다. 지역 내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노동자 1인당 월 최대 30만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체 직원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 내 인구 유입 및 기업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동자 천원의 아침 식사 지원
올해 신규사업으로 근로자의 복지와 고용 환경 개선을 위해 3월부터 교통과 생활환경이 열악한 초동특별농공단지 187명의 노동자를 대상으로 천원의 아침 간편식을 지원하고 있다.
아침 식사를 하지 못하고 출근하는 중소기업 노동자에게 샐러드, 샌드위치 등 간편식을 천원에 제공한다. 간편식 제조업체는 당일 제조된 음식을 기업체로 직접 배송해 노동자들이 매일 신선하고 다양한 간편식을 아침으로 먹을 수 있게 되어 호응을 얻고 있다.
근로자 복지 지원
근로자 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으로 △창업 7년 미만 중소제조업체의 투자 확대 및 고용 안정화를 위한‘창업기업 신규고용인력 보조금 사업’△작업환경 및 복지환경 개선을 지원하기 위한‘노동환경 개선 지원사업’△관내 기업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산업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노동자 이주정착금 지원사업’△기업의 구인난 해소 및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내일채움공제 가입 지원’ 등 총 8개 사업에 10억 6,200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시는 지역 내 기업 경쟁력 강화 및 성장지원을 위해 다양한 기업지원 시책사업도 추진한다.
기업 경영 안정 지원 9개 사업 추진
지역 내 중소 제조기업의 경영 안정화 및 시설투자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한다. 기업별 융자한도액은 최대 10억원이다. 융자 한도는 상시 고용인원 및 매출액에 따라 2억에서 10억의 범위 내에서 차등 적용한다. 지원 기간은 운영자금은 2년, 시설자금은 3년이다.
이차 보전율은 3.0%를 기준으로 한다. 소속 임직원의 지역 내 주민등록 비율, 장애인기업, 창업 2년 미만 기업 등을 고려해 0.3 ~ 2%에 이르는 추가 인센티브가 있다.
그 외 △기업의 매출 증대 및 성장 기회 지원을 위한‘맞춤형 입찰정보서비스 지원’△중소 제조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신용보증서 발급수수료 지원’△판로개척 및 마케팅 기회 제공을 위한‘박람회 참가 지원’ 등 총 9개 사업에 23억 1,700만원을 지원한다.
산업 고도화 성장지원 5개 사업 추진
기존 제조업 한계를 극복하고 산업 고도화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총 5개 사업에 2억 5,000만원을 편성해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을 통한 제조업 혁신을 위한‘스마트공장 구축 지원’△관내 자동차부품 제조기업의 기술개발 및 상용화 지원을 위한‘미래자동차 부품실증 및 사업화 지원’△미래차 핵심부품 평가 및 분석 지원을 통해 자동차부품 제조기업의 미래차 업종전환 역량 제고를 위한‘미래차 업종전환 촉진 기업혁신 지원’등이 있다.
이 외에도, 시는 기업실무진으로 구성된 기업활동지원협의회 회의를 분기마다 개최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올해 6월엔 경남도와 함께 찾아가는 기업애로 현장 상담반을 운영해 기업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신속하게 상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향토 기업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고자 기존 기업의 재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인센티브 조례 개정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안정적인 경영활동과 지속적인 기업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