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 휘황찬란하게 개막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 휘황찬란하게 개막

공유
–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서 세계불꽃축제 개최
– 인산인해의 인파, 107여만 명 몰려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5일 저녁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된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불꽃이 가을밤을 수놓았다

5일 저녁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서 제20회 ‘서울세계불꽃축제2024’가 화려하게 개막했다. 이날 주최 측은 107여만 명의 관람객이 축제를 즐긴 것으로 추산했다.

공중에서 터진 불꽃 비가 쏟아져 내리며 장관을 펼칠 때마다 여기저기서 관중의 환호성이 한강공원에 메아리 쳤다. 서울 한강 위 밤하늘이 휘황찬란한 불꽃으로 매워졌다.

사회자의 카운터다운으로 일본팀의 불꽃이 하늘을 수놓으며 축제의 개막을 알렸다. 일본팀은 ‘다채로운 공간예술’을 주제로 일본의 전통색을 살린 불꽃을 연출했다. 이어서 미국팀은 ‘캘리포니아를 꿈꾸며’라는 주제로 강렬한 색의 불꽃들로 자유와 꿈을 나타내며 관객들을 현혹했다.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황홀한 경관이 펼쳐지는 가을밤의 정경에 감탄을 거듭했다.

이날 경찰은 총 2천417명을 동원해 인파 관리를 지원했으며, 서울시는 주최사인 한화를 비롯해 소방재난본부, 영등포·용산구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종합안전본부를 설치하고 안전 요원을 곳곳에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