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비용 절감 기대”
– 2024년까지 27억 투입…양파 기계화 우수모델 육성 사업 추진 –
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전남 함평군 농업기술센터가 나산면 우치리 일원에서 5일 양파 기계화 우수모델 육성을 위한 양파 기계 수확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파 재배농가, 군청, 농협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양파 줄기 절단기, 굴취기 및 수집기를 이용한 메쉬파렛트 수집 과정을 참관했다.
함평은 지방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고령화와 인구 감소에 따른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으며, 양파의 경우 수확 시기가 6월 초에 집중돼 있어 인력 확보를 위한 인건비가 해마다 폭등하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농촌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따른 인력난 대응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오는 2024년까지 국비 27억 원을 투입, 양파 재배 전 과정 기계화 우수모델 육성 사업을 추진해 기계화 면적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파 재배 전 과정을 기계화할 경우 최대 노동력 68.8%, 작업비는 46.7%까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문정모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양파 기계화 사업을 통해 농가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농기계 구매 부담을 덜어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