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4년째 발견, 온전한 월동은 미지수
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연산천에 희귀 조류인 노랑부리저어새(천연기념물 205-2호/멸종위기종 2급)가 월동하고 있는 가운데 2020년부터 4년째 황새가 논산을 찾고 있다.
12월 20일 늘푸른나무 김권중 운영위원의 제보로 현장에서 황새를 확인한 권선학 대표는 “이번에 나타난 황새는 암수 한 쌍으로 보이며, 지난번에 다녀갔던 황새와 달리 예산의 황새마을에서 방사한 황새가 아닌 야생황새일 가능성이 높다. 지금 현재 황새가 있는 곳은 먹이가 풍부하긴 하지만 하천 양쪽 둑방길에 주민들의 왕래가 잦아 월동하기에는 조금 불안한 환경이다. 무사히 월동할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천연기념물 199호로 지정(1968년)되어 있는 황새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멸종위기종 1급(EN: Endangered species)으로 분류되어 있다. 연산천에는 현재 황새와 더불어 노랑부리저어새, 댕기물떼새, 비오리 등이 발견되고 있으며
며칠 전에는 물수리와 황오리 등도 관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