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
– 논산시민 정신건강 살피는 ‘따뜻한 발표회’… 지난 14일 사람꽃복지관서 진행 –
논산시(시장 백성현)가 지난 14일 논산시사람꽃복지관 대강당에서 지역사회 전반의 정신건강 증진 및 자살 예방 사업을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합동 발표회‘사람꽃 개화제’를 열었다.
‘사람꽃 개화제’는 지난 5월 논산시보건소와 논산시사람꽃복지관 사이에 맺어진 업무협약에 밑바탕을 뒀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다양한 재활ㆍ문화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데에 뜻을 모은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복지관 이용자, 가족, 관계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밴드공연 △연극(흥부와 놀부ㆍ옹고집) △우쿨렐레ㆍ오카리나 연주 △합창 등의 발표 무대가 이어졌다.
1층 전시실에는 재활프로그램 참여자를 비롯한 복지관 이용자들이 꾸민 그림, 사진, 공예, 퀼트, 시(詩) 등 50여 개의 작품이 선보여지기도 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민과 관이 함께하는 장애인 인식개선의 장으로 만들고자 했다”며 “정신장애인들이 1년간 갈고닦은 기량을 뽐내고, 땀과 정성이 깃든 작품을 공유하며 자존감을 높인 자리였다.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할 수 있는 계기를 꾸준히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논산시는 관내 다양한 기관 간 네트워크를 펼쳐 지역사회 정신건강을 살피는 동시에 사회안전망 구축 및 자살 예방 사업을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충청남도 주관 2023년 지역자살예방사업 평가에서 종합 부문 최우수, 정신건강증진 평가 부문 우수기관 선정 성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