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사)한국공공자치硏 주최 제28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시상식서 수상
–드론 및 UAM, 해양치유 산업 육성 통한 일자리 창출 앞장
–청년창업비즈니스센터 연계한 일자리 지원도 호응, ‘천하태안’ 건설 교두보
드론 및 해양치유 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태안군이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군은 지난 5일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공군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8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시상식에서 태안군이 일자리창출 부문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최하는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은 지역발전과 지방행정 혁신에 뛰어난 성과를 거둔 최고의 지자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민간에서 실시하는 지방자치단체 평가 가운데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인정받고 있다.
태안군은 1차 정량평가와 2차 정성평가, 리서치 전문기관의 주민 만족도 조사, 공적 인터뷰 심사, 최종심사 등 총 5단계에 걸친 엄격하고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일자리창출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드론 및 UAM 산업과 해양치유 산업 관련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고 태안청년창업비즈니스센터를 조성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점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군은 해양 특화형 드론 활용 시장의 가능성을 내다보고 지난 2021년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 테마파크 ‘태안군UV랜드’를 준공했다. 시설이 위치한 남면 부남호 일대가 2021년 ‘드론 특별자유화 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관련 기관 및 기업 유치로 드론 밸리(드론 실증 연구 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드론 실증 연구 지원에 나서 총 24개 기업에서 2037명의 실증 연구인력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현재 청년 창업기업 2개소를 유치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해양치유의 경우 군은 총 사업비 340억 원을 투입해 남면 달산리 일원에 내년 준공 목표로 해양치유센터를 건립 중이다. 이 과정에서 해양치유 전문인력 집중 양성에 힘써 2021년 74명, 2022년 45명, 2023년 55명의 해양치유과정 수료생을 배출했다.
또한, 태안에 매장된 것으로 확인된 천연자원 ‘피트’를 활용해 화장품 등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해양치유 산업의 기반을 단단히 다지는 등 해양치유의 산업화를 통한 전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이밖에도, 군은 태안청년창업비즈니스센터를 통해 △창업 희망자 대상 1인 오피스 제공 및 사업화 지원 △창업 교육 △청년 네트워킹 및 교육·회의공간 제공 △메이커 스페이스 제공 등에 나서고 있다. 당초 2025년까지 20개 기업 유치를 목표로 했으나 올해 상반기 이미 목표치를 달성하는 등 성황을 이루고 있다.
군은 태안만의 자원을 바탕으로 청년과 노인 등 전 군민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해 군민이 더욱 살기 좋은 ‘천하태안’ 건설의 밑그림을 그려 나가겠다는 각오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태안군이 추진 중인 주요 사업들이 좋은 평가를 받아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태안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과 함께 지속적인 논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병열 기자 ctnewso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