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하동군, 6개 해역에 치어 119만마리 방류

하동군, 6개 해역에 치어 119만마리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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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진교면 앞바다에 볼락 방류
황금어장 조성·어업인 소득증대 기여

하동군은 환경 변화에 따라 점차 줄어들고 있는 수산자원의 회복 및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지난 26일 금남면 대도·송문·구노량·대치·중평해역과 진교면 술상해역에 건강한 볼락 치어 119만여 마리를 방류했다고 27일 밝혔다.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한 이번 방류에는 하동군과, 경남도수산안전기술원 남해지원, (사)한국수산종자산업 경남협회, 어촌계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방류한 볼락 치어는 지난 1월 어미로부터 수정란을 받아 5개월 이상 키운 것으로, 전장 5㎝ 이상 크기이다.

볼락은 경남의 대표적인 연안 정착성 어류로 다른 품종에 비해 방류 효과가 높아 어업인들이 선호하는 고부가가치 어종이다.

군은 어업질서 확립을 위해 금지 체장 포획행위 등 불법어업 예방을 위한 지도·단속에도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어업인이 수산자원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고 조업 시 어린 고기는 반드시 방류해 달라”며 “행정에서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수산종자 방류사업을 펼쳐 하동 앞바다의 수산자원 회복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