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이사장 이상일) 수지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지난 6월 17일에 「2023년 한지붕 우리가족」을 운영하였다.
‘한지붕 우리가족’은 용인시 관내 청소년(11~13세)과 부모님이 함께 참여하는 가족 프로그램으로 건강한 가정문화를 조성하여 청소년의 균형있는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농촌(당진 왕매실 마을)에 찾아가 매실을 직접 따고 청을 만드는 체험을 하고 처음 만나는 또래 친구들과 놀이도 하고 부모님과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침에 이른 출발로 출출했는데 오랜만에 나와 엄마가 직접 떡메를 쳐서 만든 따뜻한 인절미를 먹으니 뱃속이 든든했다. 방아 찧는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그늘에서 또래 친구들과 균형맞추는 협동놀이도 하였다. 이어 천변에 죽 늘어선 매실을 따면서 부모님과 종알종알 대화도 하고 시원한 수돗가에서 내가 딴 매실을 깨끗이 씻어 말려두었다. 맛있는 돈까스로 점심식사를 하고 매실을 가지고 엄마와 처음으로 비타민과 무기질 등이 많아 소화에도 좋고 피로회복에도 좋다는 매실청을 만드는 요리체험을 하였다. 마지막으로 센터장의 진행으로 부모님과 몸과 마음으로 서로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스킨십을 하면서 웃고 즐기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모두 참여한 한 가족은 “ 체험활동과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을 같이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음에도 꼭 참여하여 아이와 좋은 시간을 갖고 싶어요 ”라고 말하였다. 수지청소년문화의집은 올해 참여한 청소년과 가족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2학기에도 다양한 주제로 가족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하였다.
한편, 용인시 청소년미래재단은 용인시가 출연한 청소년 전문기관으로 청소년수련관, 청소년수련원, 유림·신갈·수지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미래교육센터 등 8개 시설에서 청소년 활동·상담·보호·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용인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