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준공, 주차장 일대 아스콘 포장·차선 도색·난간 설치 등 완료–
태안군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남면 몽산포항이 환경정비를 마치고 새롭게 탈바꿈했다.
군은 몽산포권역 거점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이달 중순부터 몽산포항 정비 사업에 돌입, 30일 준공하고 군민 및 관광객에 개방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몽산포항 주차시설에 어구 등이 적치돼 관광객들이 주차에 어려움을 겪고 악취로 인한 민원이 제기돼온 데 따른 것으로, 군은 몽산포항이 주꾸미 축제 개최지로 명성을 얻는 등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음에 따라 이번 환경정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총 사업비 2억 6500만 원(국비 70%, 도비 9%, 군비 21%)이 투입됐으며, 군은 총 9871㎡ 면적에 아스콘을 덧씌우고 차선 도색 및 과속방지턱 설치, 난간 및 스틸 그레이팅 설치 등을 진행했다.
특히, 경관정비와 더불어 안전을 함께 고려하고 지역 주민들을 위한 기초생활 기반 확충에도 노력하는 등 주민과 관광객의 입장을 모두 고려한 사업 추진에 나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사업은 몽산포권역 거점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군은 지난 2018년 해양수산부 주관 ‘2019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에 선정돼 총 9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올해까지 △어구적치장 조성 △주민쉼터 조성 △진입로 개설 △남면 시가지 활성화 △야간경관 조성 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몽산포 거점개발 사업 중 하나인 어구적치장 조성이 마무리 되는대로 어구를 적치장으로 옮기고 향후 야간경관 조성과 연계해 보안등과 조명등을 설치하는 등 ‘누구나 찾고 싶은’ 몽산포 개발에 나설 것”이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전병열 기자 ct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