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살아보고 귀농 귀촌 결정하세요… 연수비 30만 원 지원
보성군은 지난 2일부터 다향울림촌에서 ‘2023년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보성군은 2일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으며, 이후 마을 탐방, 농촌이해 교육, 마을지도자 주민 간담회, 선진농장 현장 견학 등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2023년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회천면에 위치한 다향울림촌에서 진행되며, 총 10명(8가구)이 참가했다. 참가자가 프로그램에 월 15일 이상 참여하면 월 30만 원의 연수비도 지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농촌 이해‧체험(영농실습‧교육), 일자리 체험, 지역민 교류(간담회‧마을 행사), 재능 나눔 등이 있다.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귀농·귀촌 실행 전 도시민들이 농촌에 최장 3~6개월간 거주하며 일자리, 생활 등을 체험하고 지역 주민과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행사에 참석한 농림축산식품부 정성문 사무관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정착하고 싶은 보성’이라는 지역 이미지 제고와 함께 인구 유치 효과를 기대한다.”라고 말하며 귀농을 응원했다.
입소자 김 모 씨는 “꿈에 그리던 귀촌 생활을 미리 경험할 수 있어 행복하다.”라며 “프로그램이 끝나고 나서도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과 지도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김규웅 보성 부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보성군 귀농·귀촌으로 제2의 삶을 꿈꾸는 중장년층뿐 아니라 농촌에서 새로운 길을 찾는 청년층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라면서 “앞으로도 이와 같은 프로그램들을 확대해 도시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고 인구 유입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향울림촌 마을은 2022년 참여자들의 높은 정착률을 보여 2023년 ‘농촌에서 살아보기’ 운영 마을 평가 상위 45%에 선정됐다.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