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상수도계량기 원격검침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함안군 전체 수도계량기 2만480개(2023.1월 기준)의 20%에 해당하는 3900개를 원격검침 계량기로 교체한다.
수도계량기 원격검침은 디지털 수도계량기와 원격검침단말기를 수용가에 설치하고 사물인터넷(IoT)를 통해 검침 값을 전송하는 무인 자동검침 방식이다.
군은 작년부터 향후 5년간 상수도원격검침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으로 작년에는 군북면, 칠서면 관할 구역 전체 계량기를 교체했으며, 올해는 함안면, 법수면 산인면 수용가의 계량기를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맞아 군민의 비대면 선호에 부응하고 검침 데이터가 세밀해지며 날씨·수용가 사정 등 돌발 상황에서도 주변 환경과 관계없이 언제든 검침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원격검침 확대로 1시간 단위로 실시간 사용량 확인이 가능해져 옥내누수 징후를 조기 발견해 누수로 인한 사용자 요금 부담을 줄이고 물 낭비도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사회안전망 연계 등 향후 새로운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