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33일, 2,468km, 22,040건, 63,440명
일평균 1,922명 이용, 누적 이용객 63,440명에 달해
다누림 셔틀버스로 시민 대상 유니버설 관광환경 사업 인식개선 기반 마련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관광약자를 위한 청와대 관람 무료 순환버스(셔틀버스)의 운행을 6월 11일을 마지막으로 종료했다.
74년의 세월을 거슬러 시민에게 활짝 열린 청와대, 이제는 매일 4만 9천 명이 찾는 서울의 새로운 명소가 되었다. 청와대 개방 시점인 5월 10일에 맞춰 운행을 시작한 다누림 청와대 셔틀버스가 지난 6월 11일, 총 33일간의 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청와대 셔틀버스로 투입되었던 서울다누림 차량은 관광약자 여행 지원을 위한 다누림투어 운영 재개를 통해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한편, 6월 12일부터는 01번 도심순환버스를 이용하여 청와대를 방문하면 된다. 01번 도심순환버스는 [충무로역→ 동대입구역→남산서울타워 →시청앞→국립고궁박물관~청와대~경복궁․국립민속박물관→안국역(약 16km)]을 운행한다.
숫자로 보는 다누림 청와대 셔틀버스
-7대: 청와대 셔틀버스로 투입된 서울다누림 차량은 휠체어와 유아차(유모차)도 편리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개조된 리프트 차량으로, 버스 1대와 미니밴 6대, 총 7대의 차량이 운행됐다.
관광약자 이동 편의를 위해 장애인, 만 65세 이상, 임산부, 만 8세 이하 및 동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운행하였다. 특히 휠체어와 유아차 사용자는 대기 없이 우선 탑승하여, 세심한 배려에 감동했다는 시민도 있었다.
-33일: 다누림 청와대 셔틀버스는 총 33일간 시민의 편의를 위해 운행되었다.
당초 5월 10일부터 5월 22일까지 13일간 운영 예정이었으나 청와대 개방 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6월 11일까지 연장하여 총 33일간 운행되었다.
– 2,468km: 경복궁역에서 청와대까지 왕복 거리 2.2km, 일 평균 34회 운행하여 33일 동안 운행한 총거리는 2,468km에 달한다.
서울-부산의 거리가 388.2km 임을 감안할 때, 서울-부산 왕복을 3회나 할 수 있는 거리이다.
-22,040건: 다누림 청와대 셔틀버스가 언급된 블로그 콘텐츠가 22,040건에 달할 정도로 온라인에서도 높은 관심이 뜨거웠다.
지난 2일까지 62만여 명으로 집계된 청와대 관람객의 10% 이상이 청와대 순환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휠체어, 유아차 사용자뿐 아니라 특히 보행이 어려운 65세 이상 고령자의 이용 수요가 많았다.
청와대 셔틀버스는 주중과 주말의 이용 대상도 확연히 달랐다. 주중에는 65세 이상 고령 이용객들이 대다수였던 반면 주말에는 가족 단위의 청와대 방문이 많다 보니 유아차 탑승객들이 많았다.
관광약자 편의 증대를 위해 노력하는 서울다누림관광
서울관광재단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서고자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2019년 서울다누림관광센터를 개관하여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자를 비롯해 누구나 편리한 관광 환경을 구축해왔다.
2021년부터는 서울다누림 미니밴을 동원하여 관광약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백신 접종을 지원해왔고, 관광약자 편의 증대를 위해 다방면으로 적극 검토하여 차량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올해 다누림투어는 ▲계절 특화 코스 ▲취향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연중 상시 코스 ▲현대자동차 협업 서울-경기 코스 등 다양한 코스가 마련되었으며, 하반기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영상해설이 지원되는 국립항공박물관 코스도 신설된다.
이경재 서울관광재단 시민관광팀장은 “다누림 청와대 셔틀버스 운행을 통해 유니버설 관광환경 조성 사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라며 “향후 다누림 투어의 새로운 코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