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전남도지사, ‘신안1004굴’ 양식장 현장방문

전남도지사, ‘신안1004굴’ 양식장 현장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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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부가가치 친환경 개체굴 양식 육성 지원방안 마련

신안군은 지난 21일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박우량 신안군수, 신안군의회 김혁성 의장과 군의원, 전남도의회 정광호 농수산위원장과 김문수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안군 자은면 면전리 『신안1004굴』 개체굴 양식장 현장점검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점검은 2019년 12월부터 2022년에 이르는 약 2년 동안 시범 양식한 개체굴의 크기·무게·형태·비만도 등 성장상태와 신안군에서 자체 연구·개발한 서랍형 테이블 양식 시설물을 자세히 살폈다.

또한, 향후『신안1004굴』양식 산업화를 위한 양식 어업인 지원방안 마련 논의 및 2022년 정부 공모사업(친환경 개체굴 공동생산시설) 지원, 개체굴 관련 신규어장 및 대체개발 어장, 개체굴 소비촉진 기반시설 등 3건의 건의사항을 전달받았다.

신안군은 2018년 어업인의 새로운 소득 창출을 위해『개체굴』양식품종의 도입과 신안수산연구소를 설립하여 전국 최초로 개체굴 종자를 생산하여 자은, 비금, 도초, 하의, 신의 등 총 10개소에 개체굴 시범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청년이 돌아오는 해양수산』을 위해 2019년, 2021년 신안군 “제1기~제2기 개체굴 양식학교”를 운영하여 총 32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였고 2020년 프랑스 개체굴 양식전문학교에 관내 어업인 5명을 입학시켜 4주간 현장 위주의 교육을 통해 개체굴 선진 양식기술 전문인력을 육성하여 현재 신안군 개체굴 시범양식장을 공동으로 관리하고 있다.

작년 9월에 구축한 “개체굴 전용 처리저장시설”을 통해 시범 양식한 개체굴을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철저한 품질관리(중금속 및 노로바이러스 등 병원성 검사의뢰) 후 『신안1004굴』이라는 브랜딩을 통해“신안1004몰(신안군 자체쇼핑몰)”, 국내 유명백화점(신세계 등) 및 오이스터바에 납품을 완료하는 등 소비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신안군은 지난 2021년 4월,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 20억원 사업비로 증도면·자은면·비금면·도초면·신의면 등 7개소에 기존 개체굴 시범사업지구 확대 및 신규지구 발굴을 통해 개체굴 양식 규모화를 실현하여 공공주도에서 민간이전 전환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신안1004굴』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청정갯벌에서 자연 노출식으로 자라 남해안의 수심 20m에서 1년 내내 자라는 수하식 굴과는 다르게 자연 노출과 파도를 통해 굴의 모양이 아름답게 형성되며 부착생물(따개비, 진주담치, 해면 생물 등)이 적고, 3배체 굴로 연중 비만도가 우수하다. 그리고 노출에 대한 강한 적응력으로 껍질째 판매하며 냉장(4℃ 이하) 보관 시 장기간 유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전남의 새천년 비전,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를 실현하기 위해 신안군의 지속할 수 있는 친환경 개체굴 양식산업이 성장하도록 다양한 지원방안 마련 및 안정적인 생산기반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신안군 관계자는 “『신안1004굴』이 우리 신안군의 미래 친환경 먹거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남도, 정부의 많은 지원을 바라며 앞으로 개체굴 양식시설 민간이전 전환사업을 통해 양식 산업화를 조기에 달성하여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을 공략하여『신안1004굴』이 세계를 선도하는 국내 개체굴 1번지로 도약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