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오는 9월 5일(토) 오후 7시부터 120분간 문학경기장 동문광장에서 ’제5회 문학산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학산 음악회는 지난 2015년 문학산 정상부 개방을 기념하기 위해 처음 개최됐으며 매년 가을마다 문학산에서 실시하고 있는 인천시 대표 음악회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전 국가적 위기 속에서 진행여부가 불투명했으나,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과 의료진을 위로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드라이브 인 공연 방식(자동차에 탑승한 채로 공연 관람)’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달 밤, 문학산성을 거닐다’라는 주제로 진행될 이번 ‘제5회 문학산 음악회’는 인천시 기념물 제1호인 문학산성의 가치와 산성보존의 필요성을 시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음악회는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음악회 참석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8월 17일 오후 2시부터 인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코로나 감염 방지를 위해 방역지침도 지켜야 한다. 화장실 이용 이외에는 자동차 내에서 관람을 해야하며 자동차 창문을 내릴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된다. 화장실 이용시에는 2m 거리두기가 필요하다.
음악회 당일에는 신청인은 물론 탑승자 전원의 신분확인과 문진표 제출, 열체크를 거쳐 행사장 입장이 가능하다. 행사장 입장 후에는 안내요원의 지시에 따라 정해진 주차라인에 주차하면 된다.
백민숙 시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제5회 문학산 음악회는 코로나 19로 지친 인천시민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응원하는 음악회로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든 드라이브 인 공연인 만큼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하는 뜻깊고 즐거운 음악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리 기자 jsr@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