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청년주거복지·도시재생,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청년주거복지·도시재생, 두 마리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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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영구임대주택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들에게는 주거난을 해소하는 광주광역시의 영구임대주택 청년주거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8일 노후 영구임대주택 장기 공실을 해소하고 주민공동체 재생 모델 구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영구임대주택 공동체 재생사업인 ‘우산빛여울채 청년주거 개소식(부제 : 빈집과 청년의 달콤한 동거)’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 이정삼 광산구 부구청장, 노경수 광주도시공사 사장, 김광란 광주시의원, 정무창 광주시의원, 우산빛여울채 공동체 재생 태스크포스(TF) 위원, 청년활동가, 입주민 등 80명이 참석해 사업추진 경과 및 청년입주자 활동계획 등을 듣고 청년입주 세대를 방문해 거주상황을 살폈다.

영구임대주택 청년주거 사업은 침체된 영구임대주택에 청년이 입주해 활력을 불어 넣고 입주민과 함께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에서 최초로 시도한 사업으로, 지난 4월과 7월 1~2호가 개소한데 이어 청년입주자 10명을 추가 모집해 이날 개소식을 갖게 된 것이다.

이 사업은 주거복지와 도시재생을 연계한 광주형 모델로 전국의 노후 영구임대아파트에 확산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국민디자인단’ 특별교부세 지원 사업에 선정돼 받은 1억원의 사업비를 받았다.

또 광주도시공사에서 리모델링을 지원했으며, 투게더광산나눔재단에서 가전제품을 지원했다.

정종제 행정부시장은 “이 사업은 비좁고 낡아서 입주를 꺼리는 영구임대아파트를 재단장해 청년 활동가들에게 삶의 공간으로 제공하면서 신구세대가 함께 상생하고 공존할 수 있는 광주만의 창의적인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6월부터 전국 최초 영구임대아파트 통합사례를 마련하고 ‘광주만의 혁신적인 영구임대주택 공실해소 및 입주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장기 방안’을 계획해 영구임대주택 전반의 문제에 대한 강력한 해결 의지를 표명했다.

오민정 기자 omj@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