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오는 27일(토) 12시 30분부터 전국 유일의 여성 축제인 ‘제17회 여성 민속 한마당’ 행사를 웅부공원과 문화공원에서 연다고 발표했다.
안동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안동놋다리밟기보존회, 안동시여성단체협의회, 안동예절다도연구회, 내방가사전승보존회, 한국여성문화생활회 등 20개 단체 20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하는 여성 축제의 장이다. 또한 지역에서 오랫동안 내려오던 여성 민속을 한자리에서 직접 보고 체험하면서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민속행사와 전시·체험행사, 경연대회 등으로 나눠 개최된다.
민속행사(4종)로는 내방가사낭송, 놋다리밟기 시연 등, 전시·체험거리(20종)로는 접빈다례, 천연염색 체험, 한지공예품 만들기, 야생화 전시, 향토음식 체험, 도자기 핸드페인팅 체험, 사찰음식 체험, 어린이 화전놀이 체험, 안동포 향 주머니 체험, 전통 가양주 체험, 꽃잎 차 체험, 예쁜 떡 만들기 등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다.
경연대회(6종)로는 제13회 경상북도 노국공주선발대회, 제9회 경상북도 화전놀이대회, 제9회 향토음식 솜씨대회, 읍면동 널뛰기 대회, 청소년 민속놀이대회 등이 열린다.
특히 향토음식 솜씨대회는 읍면동의 특산품을 재료로 한 독특한 음식을 발굴해 이를 스토리텔링함으로써 안동음식산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도 한복을 입고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체험권을 우선 배부해 한복의 활성화 흐름을 만들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풍성해지는 여성 민속 한마당을 통해 지역의 여성전통문화를 재현하고 지역문화로 승화시켜 모든 시민이 즐기고 함께 하는 참여형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전세리 기자 jsr@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