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김철수 시장)가 시내버스 노동조합에서 오는 8일(월)부터 무기한 전면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시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비상수송 대책을 마련했다.
속초시는 시내버스 운행중단에 대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 부서 대책회의뿐만 아니라 전세버스업체와의 간담회 개최 등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했다.
먼저, 총 27개 시내버스 노선 중 10개 노선에 대해 전세버스 11대를 임차해 운행하고 벽지지역에는 희망택시 투입과 택시 4부제는 해제하고 속초시청 교통과에 상황실을 운영하며 주민불편 최소화하는 대책을 추진한다.
아직 노사간 사후조정회의가 각 회사별로 남아있어 파업시행 여부는 4월 7일(일)에 확정될 예정이며 속초시의 경우 2개의 운수업체(강원여객, 동해고속상사)가 협상이 잘돼 타결되기를 바라고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전세버스 대체운행으로 노선 및 운행시간이 절반 이하로 줄고 주요 중심도로 위주로 운행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며 고성방면(1번) 경우 ‘간성읍’까지, 양양방면(9번)은 ‘양양읍’을 종점으로 운행돼 불편함은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됨으로 이에 따른 시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예고는 오는 7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되는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주 52시간제 근로시간에 맞는 임금구조 전면 개편을 노조측에서 요구하나 사측에서는 재정여건상 어려운 실정이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노선번호 | 출 발 | 종 점 | 비 고 |
1번 | 대포동 | 마차진(고성) | 간성까지 운행 |
3번 | 장사동 | 한화콘도 | |
3-1번 | 장사동 | 델피노리조트 | |
7번 | 장사동 | 설악산 | |
7-1번 | 장사동 | 설악산 | |
9번 | 장사동 | 임천(양양) | 양양읍까지 운행 |
55번 | 속초관광수산시장 | 시내순환 | |
88번 | 동광사 | 장사동 | |
99번 | 시외버스터미널 | 시내순환 | |
505번 | 성호APT | 시내순환 |
전세리 기자 jsr@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