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문화정책 테마는 ‘소통’과 ‘화합’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지난 11일 오후3시에 부산예술회관에서 부산예총 관계자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광역시장과의 간담회에서 지역문화계 소통과 화합의 계기 마련을 통해 민선7기 문화정책 의지를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지난 25일 재개를 발표한 오페라하우스 건립과 관련하여 그동안의 준비 및 논의과정 등을 밝혔다. 오페라하우스 건립 재개는 지난 5개월간 여러 차례 토론회와 심포지엄을 통해 찬반 목소리를 다 들었고, 치열한 논의와 준비과정, 협상과정 등을 통해서 재개를 결정했다.
특히 간담회 자리에서는 논란이 되었던 내년도 문화예산과 관련, 2019년 문화예술분야 전체예산은 1,997억원으로 2018년 대비 128억원 늘었고, 유보된 출연금을 제외하면 문화예술일반예산도 1,825억원으로 전년대비 187억원 늘었으며, 문화관련 출연기관 출연금 20% 일괄 유보액은 재정혁신 문제 개선 여부가 판단되면 내년 추경시 필요한 재원을 보존하고 증액도 검토 중임을 밝혔다.
건의사항에 대한 질의응답 순서에서 △부산국악협회에서 주최하는「국악대전」예산증액 건의 △2020년도 제5회 대한민국연극제 부산 유치 △부산의 대표적인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고 최민식 선생님의 생가를 복원 및 일대거리를 사진거리로 조성하여 관광사업과 연계하는 부분 등의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각각의 사안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소규모 공연장 등의 공간부분의 문제에 대해서는 오페라하우스와 국제아트센터를 사업을 진행하면서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부산예술인들에 대한 지원은 점차 확대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건의사항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다소간의 의견차이는 소통을 통해 극복하여 시민이 행복한 문화도시 부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하며, 민선7기 문화정책에 대한 확고하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부산예술단체총연합회 김동석 회장은 “부산에 있는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지원이 되지 않는 이상 부산의 문화예술은 고사한다” 고 말하며 “부산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하기 위해서는 부산문화예술단체에 대한 지원은 절실하다”고 말했다.
부산시(시장 오거돈)은 “민선7기 문화정책에 거는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며 “서로 간에 다소 의견 차이가 있더라도 소통하고 극복하며, 문화예술인과 자주 만나서 의견을 듣고 함께 시민이 행복한 글로벌 품격도시 부산을 가꾸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민선7기 문화정책은‘소통’과 ‘화합’으로 의견차이를 줄여 나가며 시민이 행복한 글로벌 품격도시 부산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보빈 기자 bbs@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