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옥토버페스트 부산! 부산관광공사가 추천하는 10월의 관광지

옥토버페스트 부산! 부산관광공사가 추천하는 10월의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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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10월 추천관광지 3곳을 선정 발표했다.

이달은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부산 ! 나만 알고 싶은 시월의 축제 BEST3’로 ▲24회 동래읍성 축제 ▲26회 영도다리축제 ▲3회 라라라페스티벌이다.

부산 3대 축제로 통하는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부산 불꽃 축제, 부산국제영화제와 같은 유명 축제와 함께 지자체 지역민이 만드는 상대적으로 소소하지만, 확실한 즐길 거리를 가진 축제. 부산의 문화, 역사 그리고 젊음 등 내용이 알차기로 손꼽히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채비를 마친, 나만 알고 싶은 축제를 소개한다.

제24회 동래읍성 축제

▲동래부사행차 (사진=부산관광공사)

제24회 동래읍성 축제가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동래구 동래문화회관, 읍성광장, 온천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동래는 과거 조선 시대에는 그 위치의 중요성으로 동래도호부(현재의 도와 시군의 중간 형태)로 불리었고, 책임 관원도 품계가 높은 정3품 당상관(堂上官)이 임명됐던 곳이다.

동래읍성 역사축제는 철저한 역사적 고증으로 부산을 배운다. 축제는 타임머신을 타고 1592년 동래읍성 국민이 돼 이름을 짓고 주민등록증을 만드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이후 읍성 광장에서는 전통 매듭, 닥종이 인형, 연 만들기, 엽전체험, 활쏘기, 형벌체험을 할 수 있고, 동래부사 행차 길놀이, 동래 세 가닥 줄다리기의 행사도 볼 수 있다.

▲동래성전투 뮤지컬 공연 (사진=부산관광공사)

축제의 핵심 콘텐츠는 1592년 임진왜란 동래성 전투실격 뮤지컬 공연이다. 왜군의 “전즉전이 부전즉가도(戰則戰矣 不戰則假道)”라는 메시지에 당시 동래부사 송상현의 외침 “전사이가도난(戰死易假道難)”을 되새기며 축제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제26회 영도다리축제

제26회 영도다리축제가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영도대교와 봉래동 물양장 일원에서 열린다.

▲영도스토리 퍼레이드 (사진=부산관광공사)

영도대교는 한국전쟁 피난민들의 애환과 망향의 슬픔을 그대로 간직한 부산의 근대사의 현장이다. 1966년 증가하는 차량통행으로 인해 도개기능이 상실됐으나 47년 만인 2013년 11월 27일 도개 기능이 부활해 이색 명소로 자리 잡았다.

▲야간도개 및 불꽃축제 (사진=부산관광공사)

영도 다리축제는 역사적 사실과 연결, 소통, 새로운 만남을 주제로 영도대교와 봉래동 물양장 일원에서 열린다. 물양장 수상 무대에서 흥겨운 예술 공연이 펼쳐지며, 야간에는 화려한 빛이 아름답다. 또한 영도 스토리 퍼레이드는 개성 만점 댄스로 절로 어깨가 들썩이는 구경거리다. 그리고 산복도로 여행, 도선체험(바다 버스), 선상 투어, 해양레포츠체험, 각종 문화행사도 볼만하다. 영도 다리축제 최고의 볼거리는 영도다리 야간도개다(10.13, 20:00~22:00). 매일 도개행사가 열리지만, 밤에 도개하는 것은 1년에 딱 한 번 이때 아니면 못 본다. 여기에 불꽃놀이까지 더해져 축제의 열기는 최고조에 이른다.

제3회 라라라페스티벌

제3회 라라라페스티벌이 10월 5일부터 7일까지 부산대 지하철역 아래 온천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먹거리 (사진=부산관광공사)

동래읍성과 영도대교에서 부산의 역사를 느낄 수 있다면, 라라라 페스티벌에서는 부산의 젊음을 느낄 수 있다. 이 축제는 “달콤한 빵을 먹어라! 향긋한 커피를 마셔라! 즐거운 문화를 즐겨라!”는 슬로건으로 부산대 지하철역 아래 온천천 일원에서 달콤한 빵과 향긋한 커피, 즐거운 문화를 누릴 수 있다.

▲아트마켓 (사진=부산관광공사)

먼저 금정구 커피, 빵 제조업체 40여 곳에서 맛을 책임진다. 그리고 핸드메이드 체험, 판매, 신인 예술가의 공연으로 문화를 즐길 수 있다. 더하여 청년에게 길잡이가 돼 줄 청년창업/취업 컨설팅, 글 없는 도서관을 운영되는 축제이다. 부산대역 어울마당과 북측 주차장 지하 터널에서 금샘설화를 빛으로 표현한 ‘금어 빛 거리’(10.5~14)로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면 어떨까?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10월 한 달 동안 부산은 야단법석 축제 도시로 변신한다”라며 축제를 통해 지역민에게는 활기를 불어 넣고, 관광객들에게는 부산의 깊은 속살을 보여주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