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11일 오후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이하 ‘예경’)와 문화예술 연계 철도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영식 코레일 사장과 김도일 (재)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를 비롯해 두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코레일과 예경은 문화예술 콘텐츠와 연계한 철도 여행상품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공연이나 미술전시 관람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에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코레일은 이번 협약으로 관광지 방문 위주의 철도 여행상품이 ‘문화‧예술 관람형’으로 다양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두 기관은 국내 미술행사와 연계한 신규 철도패스 ‘미로랑’을 함께 개발하고 11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KTX 왕복승차권에 비엔날레 입장권을 묶어 판매하는 패키지상품도 출시했다.
비엔날레 연계 철도패스 ‘미로랑(美路浪 : 아름다운 낭만을 찾아가는 길)’은 3일 또는 5일 동안 열차를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통합이용권이다. 국내 7개 도시 비엔날레통합패스나 미술주간패스 소지자만 구입할 수 있다.
새로 출시되는 철도패스와 패키지상품은 전국 20개 여행센터에서 살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문화예술과 연계한 새로운 철도 관광의 패러다임이 만들어지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철길을 따라 문화와 예술이 꽃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황정윤 기자 hj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