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뿌리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지난 1월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평동3차 일반산단 일부에 대해 친환경 표면처리 특화단지 지정을 신청했으며, 국가뿌리산업발전위원회 심사와 현장평가 등을 거쳐 6개월 만에 최종적으로 특화단지로 지정되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친환경 표면처리 특화단지는 평동3차 일반산단 총 117만8,000여 ㎡ 규모 중 7만4,089㎡이 해당된다. 특화단지로 지정된 구역은 폐수 처리, 폐열 회수, 대기오염 방지 등을 위한 공동 활용시설 구축과 협동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성, 공동혁신과제 기획, 공동혁신활동 등에 대한 국비 지원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민선7기 공약사업인 ‘표면처리 집적화 단지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광주광역시는 하남산단 등에 산재해 있는 표면처리업체와 타 지역업체를 평동3차 특화단지에 대거 유치해 공동폐수처리시스템을 구축하고 표면처리기술지원센터를 건립해 낙후된 표면처리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더불어 친환경 폐수처리와 대기오염방지시스템을 도입해 쾌적한 작업환경도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표면처리산업은 모든 제조업에 적용되는 뿌리산업으로 열악한 작업환경 개선과 첨단기술 적용이 절실하다”며 “이번에 지정된 특화단지를 계기로 표면처리산업 육성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2019년 6월까지 2,353억원을 투입해 평동3차 일반산단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김영환 기자 ky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