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업계 동향 제주항공, 승무원 ‘낮은 굽’ 신을 수 있다

제주항공, 승무원 ‘낮은 굽’ 신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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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최근 객실승무원의 복장규정을 완화했다.

▲ (사진=제주항공)

기내 밖에서는 낮은 굽의 구두를 신을 수 있도록 했으며 개인 선호도에 따라 기내화와 램프화를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했다.

그동안 승무원들은 규정에 따라 항공기 이외 장소에서는 구두 굽이 5~7cm인 램프화를 신고, 기내에서는 3cm굽의 기내화를 신었다.

또 객실승무원의 안경착용을 금지하는 규정은 없었으나, 항공업계 관행과 전통에 따라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제주항공은 최근 서비스규정을 변경해 기존에 없던 안경착용 허용을 추가하고, 파손에 대비해서 여분의 안경 혹은 콘택트렌즈를 소지하도록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야간비행이나 눈이 충혈 된 상태에서 콘택트렌즈를 끼고 비행에 나서는 객실승무원이 의외로 많다”면서 “참아가며 하는 서비스보다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행복한 상태에서 하는 객실서비스가 승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황정윤 기자 hj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