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이하 공사)는 중국 인센티브단체(포상관광) 방한시장 회복을 위한 ‘중국 3대도시 MICE 로드쇼’를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광저우, 베이징, 선양에서 개최한다.
최근 동북아 지역의 평화분위기 확산과 중국정부의 단체관광 허가조치 확대 등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진행되는 이번 로드쇼는 중국 권역별 최대 거점도시인 광저우(25일), 베이징(27일), 선양(29일)에서 연이어 개최된다.
서울, 부산, 제주 등 주요 지자체와 관광업계 등 지역별 20개 이상의 기관 및 업체가 공동으로 참가해 중국 인센티브 단체 유치 재개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공사는 3대 도시의 주요 기업체와 포상관광 전문여행사 의사결정권자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상담회와 만찬을 겸한 설명회를 개최하며 이를 통해 인센티브여행 목적지로서 한국의 매력과 지원제도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세계적 한류스타인 인기그룹 ‘샤이니(SHINee)’가 특별출연한 ‘한국 인센티브관광 홍보 영상’의 중국 현지 론칭을 통해 인센티브 여행지로서의 한국의 매력을 홍보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3월 중국의 방한단체여행 제한 조치 이후 1년여 만에 공식적으로 현지에서 개최하는 대규모 MICE행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데, 최근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연속 개최로 조성된 세계평화무드에 맞춰 관광을 통한 한중 양국 간 상호교류 촉진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6년 방한 중국인 기업회의 및 인센티브 관광객은 123,410명으로 전체의 45.7%를 차지했지만 지난해에는 80%이상 대폭 감소한 바 있다. 다행히 금년 4월 베이징, 산둥지역에 이은 우한 충칭지역 단체비자 발급 허가 조치 이후 중국 인센티브 관광객은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서고 있어 올 하반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해 준다.
박철범 한국관광공사 미팅인센티브팀장은 “지난 1년여 간 침체되어 왔던 중국인 인센티브단체 방한시장이 조속히 회복되기 위해서는 중국 당국의 허가 확대 못지않게 양국 업계 간 네트워크 복원이 매우 중요하다”며 “공사는 이번 로드쇼를 한중 기업체 및 여행사간 활발한 최신정보 교환의 장으로 활용해 많은 기업들의 실질적 인센티브 관광 방한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