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시작됐다.
오전 10시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미국 성조기와 인공기가 나란히 놓인 회담장 입구에서 악수를 하고 간단한 담소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악수 후 “무한한 영광이다. 좋은 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고, 김 위원장은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후 두 정상은 회담장으로 이동했다.
12일 두 정상은 오전 10시부터 15분간 인사 겸 환담시간을 가지고 10시 15분부터 11시까지 1대1 단독회담을 가진다. 11시부터 12시 30분까지는 확대회담이 예정돼 있으며 이후 업무 오찬이 열린다.
이번 미국과 북한의 정상회담은 지난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이후 65년만에 이뤄졌다.
이번 북미회담을 계기로 북미간의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비핵화를 통한 평화체제로 나아갈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