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슬이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당했다.
지난해 말 드라마를 마치고 휴식 중이던 한예슬은 지난 4월 20일 SNS를 통해 자신의 수술 부위가 찍힌 사진을 공개했다.
한예슬은 SNS에 “수술한 지 2주가 지났는데도 병원에서는 보상에 대한 얘기가 없다”며 “제 마음은 한없이 무너진다”고 심경을 밝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수술 자국 위로 보이는 흉터 상태가 심각해보였다.
한예슬의 의료사고 소식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의료과실에 대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달라’는 청원이 연달아 올라왔다.
그녀는 앞서 차병원에서 왼쪽 겨드랑이 아래 옆구리 부근의 지방종 수술을 받던 중 피부에 화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차병원 측은 “회복을 지원하며 보상을 논의 중”이라 밝혔고 한예슬의 수술을 집도한 교수는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 후 지난 1일 새벽 자신의 SNS에 “이제 상처 사진은 내릴게요. 올 때마다 마주하는 사진이 힘드네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일부를 삭제했다. 2일 오전에는 해당 게시물도 사라졌다.
한편, 한예슬은 흉터치료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정윤 기자 hj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