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수도사업본부 접수 후 현장조치… “계량기 주변 보온조치로 예방” –
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청주시는 겨울 강추위가 지속됨에 따라 수도계량기 동파 상황실을 운영하며 상황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겨울 들어 접수된 계량기 동파 신고는 지난 10일 기준 20여건이지만, 시는 다가오는 주에도 추위가 계속된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상시 대응 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장기간 추위로 수도계량기 유리부분이 깨졌거나 물이 나오지 않을 경우, 상수도사업본부 동파상황실(043-252-5732) 또는 당직실(201-4466)로 신고하면 된다. 신고접수 3시간 이내에 현장 출동해 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동파 상황실을 가동하고 계량기 동파 예방 방법을 홍보하고 있다.
수도계량기를 사용하는 세대가 많은 읍‧면‧동 주택가를 대상으로 지정 게시대에 홍보 현수막, 개별 세대에 홍보 전단을 배부했다. 시내버스 100대에서도 음성 안내를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도계량기 동파를 막기 위해서는 미리 보온 조치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계량기 보호통에 헌옷이나 이불을 넣어 계량기를 보호하고, 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때는 물을 약하게 틀어 놓아 수도관이 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