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교육으로 생명의 소중함 깨달았어요…탄소 줄이기 나부터 실천
하동 갈육초등학교(교장 이은미)는 지난 수요일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숲을 활용한 숲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문 숲 해설사를 초빙해 실시된 이날 활동은 갈육초등학교의 자연학습원과 화단 등 학교 주변의 나무와 식물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이 이뤄졌다.
첫째 시간은 ‘숲과 탄소 이야기’ 활동을 통해 나무나 식물이 인류에게 얼마나 중요하고 가치 있는 자원인지에 대해 알아봤다.
두 번째 시간은 ‘우리 학교 식물 이야기’와 ‘우리 학교 나무 이름표 달기’ 활동을 통해 늘 가까이 있어서 눈여겨보지 않았던 학교의 다양한 식물을 살펴보면서 얼마나 다양한 생명이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지를 몸으로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5학년 한 학생은 “학교에 나만의 나무가 생겨서 너무 뜻깊고, 앞으로 학교 안의 나무를 더욱 소중하게 가꾸어야겠다. 그리고 평소에 불 끄기나 쓰레기 분리하는 것도 귀찮아했는데 탄소를 줄이기 위해 나부터 생활 습관을 고쳐야겠다”고 말했다.
갈육초등학교는 앞으로도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해나갈 계획이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