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차량 화재, ‘초기진화로 골든타임을 지킨 용감한 용인시민’
지난 8일 용인 기흥구 보정동 소재 녹십자 앞 목암연구소앞 삼거리 부근을 지나던 1톤 화물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물차량 운전자는 뒤차가 경적을 울려 사이드미러로 후방을 확인한바 불꽃과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발견했고 즉시 안전한 길가에 차량을 정차했다.
차량에서 불이 나는 것을 발견한 녹십자건물의 보안팀장 황재웅은 같이 있던 직원 4명과 함께 소화기 10여 개를 들고 약 80m 거리를 달려와 화재진압을 시도하였고, 이후 도착한 소방대에 인계하였다.
황재웅 보안팀장과 직원들의 신속한 초기진화 덕분에 차량 적재물 일부만 화재 피해를 입을 수 있었고, 차량 전체로 번져 더 큰 화재로 이어질 위기에서 구해내며 화재진압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황재웅 보안팀장은 “다른 생각 없이 몸이 먼저 움직였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목격하면 누구라도 우리처럼 도왔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용인소방서는 화재를 발견하고 신속한 대처로 화재진압에 일조한 황재웅 보안팀장 및 직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서승현 용인소방서장은 “위험한 상황에서 망설이지 않고 용기 있는 행동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라며 “도움을 준 보안팀장 및 직원들의 빠른 대처에 감사함을 표한다”고 전했다.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