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구미지역 병원 중 첫 자발적 참여로 진행한 헌혈 행사
KBI그룹의료부문인 갑을의료재단의 갑을구미병원은 지역민의 안정적인 혈액공급을 위해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선물’을 나눌 수 있도록 ‘사랑의 헌혈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대구·경북 지역 관내 혈액재고가 3일분을 밑도는 ‘주의단계’로 지역 의료기관에 공급해야할 혈액이 부족한 상태여서 수혈이 반드시 필요한 중증암환자와 희귀병질환자들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갑을구미병원 임직원들은 소중한 생명이 위협받지 않고 안정적인 혈액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2023년 구미지역병원 최초로 자발적 참여를 통해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의 이동헌혈버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각자의 휴식시간을 할애해 헌혈로 생명 존중과 나눔을 실천했다.
헌혈을 마친 갑을구미병원 관계자는 “의료현장에서는 당장 수혈을 받지 못 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환자들을 마주할 때마다 안타까웠는데 작은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사랑하는 연인의 발렌타인데이 초콜릿을 챙기면서본인의 건강과 혈액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인간이 줄 수 있는 가장 숭고한 선물인 헌혈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 갑을상사그룹(현재 KBI그룹) 갑을의료재단의 소속병원으로 개설한갑을구미병원은 ▲뇌손상 ▲뇌경색 ▲뇌출혈 ▲척수손상 외상성 대퇴골,고관절 골절환자 ▲비사용증후군 ▲길랑바레 ▲파킨슨 등 급성기 치료 후 집중재활치료가 필요한 대상자를 위해 경북지역 최초이자 유일한 회복기재활 의료기관으로 적절한 재활치료를 제공하여 손상이나 질병으로 인한 장애최소화 및 기능회복과 조기 사회복귀를 돕는다.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