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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통영시장] ‘하늘엔 케이블카, 땅에는 루지’로 통영 관광자원의 동반성장 기대

대담 전병열 편집국장 / 사진 고경희 기자 newsone@newsone.co.kr  / 2017-10-12 14:15:08


newsone 통영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부로 570여 개의 크고 작은 섬들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진 도시이다. 도서 수는 우리나라에서 신안군(1004개) 다음으로 많다. 통영의 섬과 바다에서 누리는 여행은 각박한 도시생활에서 가장 편안한 힐링을 제공할 것이다.

통영에는 통영만의 다양한 관광시설들이 있는데, 지난해 4월 탑승객 연인원 1,000만 명을 돌파한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에 이어 천만 달러 외자 유치사업으로 올 2월 국내 최초 개장한 통영루지는 올 8월 탑승인원 100만 명을 돌파하는 대박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국에 벽화마을 붐을 일으킨 동피랑과 최근 동피랑과 함께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서피랑마을 등 다양한 관광시설들이 있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내며 지역관광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해오고 있다.

지난 9월 문화관광저널은 김동진 통영시장을 만나, 올해 통영시의 문화 ․ 관광정책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사진] 본지 편집국장과 대담 중인 김동진 통영시장


통영시 문화·관광사업의 괄목할만한 성과는.

“2014년 개관한 통영국제음악당은 독일의 언론인 엘레노어 뷔닝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연장 중 하나’라고 극찬했듯이 통영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이곳 통영국제음악당에서는 매년 3월 통영국제음악제가 열리고 11월에는 윤이상 콩쿠르를 비롯해 연중 각종 기획 공연이 개최됨으로써 음악도시 통영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힘입어 통영시는 2015년 유네스코에서 세계 열 번째, 아시아 두 번째,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음악 창의도시로 지정받았습니다. 이를 통해 통영국제음악재단과 연계해서 음악을 통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데 앞장서오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는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통영시는 100주년 기념사업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개최한 100주년 기념 시민 대음악회는 전 관람석이 꽉 찬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돼 윤이상 선생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올해 8월 한산대첩 축제기간 중에는 한산대첩의 승전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한산대첩광장이 준공돼 관광객과 시민들의 휴식 공간,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외자와 민자 유치를 통해 이뤄낸 루지와 스텐포드호텔, 동원CC가 차질 없이 준공돼 고용창출과 함께 지역관광의 견인차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연대·만지도 보도교에 이어 국내 최장 연화·우도 보도교, 욕지 관광모노레일 설치 등 관광섬 개발에도 탄력이 붙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서 그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습니다.”


통영시의 2017년 문화·관광 역점사업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올해는 작곡가 윤이상 선생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로 윤이상 100주년 기념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본 사업의 일환으로 9월말부터 통영페스티벌 오케스트라(TFO)가 유럽투어를 진행합니다. TFO의 유럽투어는 통영국제음악재단 설립 이후 윤이상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그의 음악 세계를 고전음악의 본고장에 전한다는 점에서 매우 각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제8회 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TPO) 총회」를 다가오는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통영시 일원에서 개최합니다. TPO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도시 간의 관광분야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2003년 설립된 네트워크로 현재 10개 국 81개 도시와 40개 비정부 단체가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관광산업 진흥을 위해 적극적이고 다양한 협력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번 통영총회는 전 세계 회원도시 시장단과 관계공무원들이 대거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성공적 개최를 통해 해외도시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통영의 관광자원들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돼 통영이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것입니다.

특히 금번 통영총회에서는 ‘통영선언문’을 채택함으로써 2030년 아시아ㆍ태평양지역이 최대 관광시장으로 급부상할 것에 대비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적극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홍보 마케팅은.

“통영시는 관광 홍보 캐치프레이즈로 「하늘엔 케이블카, 땅에는 루지」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으며, 이를 통해 두 관광자원이 동반성장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통영시는 관광 홍보에 있어 전방위 마케팅 활동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국내부분에서는 대형 관광박람회에 참가해 홍보하는 것을 비롯해 국내 대표 축제행사에도 홍보부스를 운영해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투어 로드마케팅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해 직접 트럭을 개조한 ICT 홍보차량으로 전국을 돌며 거리에서 홍보를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방송촬영도 적극 유치해 통영의 세세한 속살들이 TV를 통해 전국에 알려지는 기회가 됐습니다.”


통영시의 관광인프라 개선사업은.

“통영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16 올해의 관광도시」에 선정돼 2014년부터 3년간 관광 수용태세 개선에 크게 투자해왔습니다. 올해부터는 핵심관광지 육성사업에 또다시 선정돼 2021년까지 5년간 관광 콘텐츠개발과 인프라 개선에 투자하게 됩니다.

또한, 지난해 3월에는 국가지원지방도 67호선이 개통됨에 따라 도남관광지로부터 도심을 지나지 않고 바로 고속도로까지 우회가 가능해 지역 내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2015년에는 113실 규모의 동원로얄리조트, 2017년에는 246실 규모의 스텐포드호텔이 준공돼 부족한 숙박시설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착공하는 강구안 친수공간 조성사업은 2020년까지 통영의 핵심 거점지역인 강구안을 문화친수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입니다.

이외에도 내부적으로는 질서, 친절, 제값받기 등 3대 의식개혁 범시민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관광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이 있다면.

“통영시는 지역 조선업이 붕괴되면서 중소 조선소가 6개소에서 1개소로 줄어들었고 일자리는 18,000여 개가 줄어들었습니다.

따라서 조선산업의 장기 불황에 따른 위기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정부의 마리나산업 육성전략에 부응하기 위해 육상 요트 보관시설과 해양레저 서비스산업 클러스트를 조성하고자 산양읍 신전리에 마리나 비즈센터 조성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는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통영시는 해양레포츠 활성화에 선도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요트 세일링 코스를 개발함과 동시에 도남항, 신전항, 영운항을 플랫폼으로 하고 욕지·한산·사량도 등 아름다운 해양경관을 자랑하는 9개의 섬을 연결하는 소규모 계류시설(역 마리나)을 조성하는 등 중・장기 해양레포츠 기반 조성과 활성화를 비롯해 통영의 미래성장 동력인 570여 개 섬의 특성을 살리는 관광섬 개발에도 주력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시민과 독자들에게 한마디.

“통영은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아름다운 바다와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한 번쯤 힐링이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통영을 방문하셔서 마음의 치유도 하고 가족, 연인과 함께 추억에 남을 수 있는 여행도 즐기시길 바랍니다. 통영은 언제나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 김동진 통영시장은

부산동아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Webster 대학원에서 수학하고 경상대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을 졸업했다.
제1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통영군청 수습 사무관, 재무부 관세국 국제관세과장, 스위스 제네바 대표부 재무관,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 재무부 외자관리과장, 재정경제원 기획관리실 행정관리담당관, 경상남도 경제정책보좌관을 역임했다. 제4 ․ 7 ․ 8대 통영시장이다.


대담 전병열 편집국장 / 사진 고경희 기자 newsone@news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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