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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트래블] 아름다운 자연, 체험이 함께 하는 즐거운 ‘이천’ 여행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  / 2017-09-12 09:48:13


newsone [사진] 설봉공원

세계 최고의 미질을 자랑하는 쌀로 유명한 ‘이천’은, 역사와 문화가 생활 속에 살아 숨 쉬는 도시이다. 오랜 시간 이천시민의 휴식처가 돼주고 있는 ‘설봉공원’에는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설봉산성, 설봉서원, 영월암, 이천 세라피아 등 다양한 문화 관광 자원들이 공존하며, 매년 이천 도자기 축제, 이천 쌀 문화축제 등을 개최하면서 관광객과 시민을 유혹하고 있다.

이천은 또한, 대한민국 도자 문화의 흐름을 주도하는 도자특구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대한민국 최초로 가입(공예분야)한 도시이기도 하다. 300여 개의 요장과 갤러리가 밀집된 ‘이천도예촌’에서 도자기 체험과 구입이 가능하며, ‘서희 테마파크’에서는 장위공 서희 선생의 생애와 업적 등을 살펴보며 외교적 리더십을 새겨볼 수 있다. 더불어 ‘민주화운동 기념공원’에서 대한민국 민주화운동 역사를 돌아보고 민주화 열사들을 추모할 수 있다.

이천은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국민 온천 휴양지로 그 의학적 효능을 인정받아 온천 여행 차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체험 관광을 특화해 100가지 체험여행도 가능한 곳이다.

올가을 이천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체험이 함께하는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주목해보자.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이천시민의 휴식처 ‘설봉공원’

설봉공원은 이천시를 둘러싸고 있는 설봉산(394.3m) 자락에 위치한 공원으로, 오랜 시간 이천시민의 소중한 휴식처가 되어주고 있다. 공원 중심에는 고즈넉하게 자리한 ‘설봉호’가 있는데, 80m 높이로 쏴 올리는 고사분수의 시원한 물줄기와 그 주위에 펼쳐지는 일곱 빛깔 무지개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이곳은 호수를 둘러싼 산책로를 따라 가볍게 운동 하거나 나들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설봉공원의 명소다.

설봉공원은 또한, 역사 · 문화적으로도 가치가 있는 곳으로, 매년 다양한 볼거리와 관광지로 인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공원 내에는 평생 한국화의 새로운 형식과 방향을 모색하며 화단을 이끈 한국 미술계의 거장, 월전 장우성 선생의 대표 작품과 그가 평생 모은 국내외 고미술품 1,532점을 관람할 수 있는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이 자리해 있으며, 설봉산 정상 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이천시내, 장호원, 양평, 안성 등 주변 지역을 한눈에 전망할 수 있는 ‘설봉산성’을 만날 수 있다. 이는 4세기 후반에 축조된 보기 드문 석상으로, 신라의 김유신 장군이 이곳에서 삼국통일을 위한 작전을 세웠다고 전해진다. 그 주변에는 선비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설봉서원’이 있어 한문, 수묵화, 서예, 국악 등을 무료로 배워볼 수 있으며, ‘영월암’에서는 공민왕 때 나옹대사가 지팡이를 꽂은 후 자랐다는 수령 650년이 넘는 은행나무와 보물 제822호 영월암마애여래입상을 만나볼 수 있다. 영월암에서 능선을 따라 내려오면 이천의 역사적 흔적을 확인할 수 있는 ‘이천시립박물관’이 나온다. 이곳의 향토 유물실과 농업역사실에서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를 엿볼 수 있으며, 설봉산성에서 발굴된 유물들을 비롯해 이천 지역에서 수집한 전통 농기구, 가득참을 경계한다는 계영배 등을 접할 수 있다.

박물관 옆에 자리한 ‘이천 세라피아’는 한국과 세계도자문화의 모든 것을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현대도자갤러리를 비롯해 창작체험공간과 도자정보센터의 기능을 갖춘 창조센터, 2,000개의 도자 종소리가 맑게 울리는 소리나무와 설봉호수가 꾸미는 창조광장, 도자 전문 아트숍인 도선당 등이 있다. 이곳은 매 홀수 해마다 세계도자비엔날레가 개최되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공원 내에는 전통 오름가마를 닮은 ‘곰방대가마’가 자리해 있어 한국 고유의 전통 물레 성형도구인 곰방대와 도자성형부터 불때기까지의 과정을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설봉공원은 매년 이천 도자기 축제, 이천 쌀 문화축제 등 이천을 대표하는 축제들이 열리는 공간으로,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흙과 불, 예술혼이 만나는 한국 도자 문화의 중심지 ‘이천도예촌’



한국 최대의 도자기 도시 이천은, 근대 한국도예의 정체성을 찾고자 했던 여러 도예가들이 제각기 여건을 쫓아 모임으로써 자연스럽게 형성된 도예마을이다. 이천의 도예가들은 작가 중심으로 소규모 공방을 운영하면서 물레를 차고 재래식 등요(오름가마)에 장작을 때는 등의 전통적인 수공예 방식을 중요하게 여긴다.

이천시 사음동(사기막골)과 신둔면 일대에 위치한 이천도예촌에서는, 현재 300여 개의 요장과 갤러리가 밀집돼 도자기의 생산과 판매가 직접 이뤄지고 있다. 이곳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자기와 현대자기의 종합전시장으로, 진열된 작품은 누구나 감상과 동시에 구입이 가능하다. 또한, 전통 도자기의 제작과정을 직접 볼 수 있으며, 40여 개의 체험 요장이 있어 장인과 함께 물레를 돌리며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다.


거란과의 짜릿한 외교담판을 엿보다 ‘서희 테마파크’



효양산 아래에 위치한 서희 테마파크는 고려시대 거란과의 외교담판으로 강동 6주를 회복한 것으로 유명한, 장위공 서희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자 조성된 공간이다.

테마파크 입구에 들어서면 서희 선생의 생애와 업적 등을 조형작품을 이용해 구성해 놓은 서희 역사 산책로가 펼쳐진다. 서희 선생의 출생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과, 역사적인 장면들을 30가지의 스토리로 다양하게 구성해 놓은 것이 인상적이다. 각 조형작품마다 자세한 설명이 적혀 있어 당시 상황을 쉽게 상상해볼 수 있다. 번호 순서대로 조형작품들을 천천히 둘러보다 보면 어느새 거란의 적장 소손녕과의 역사적인 담판 장면도 만날 수 있다.

서희 역사 산책로를 지나면 서희 역사관이 나타는데, 이곳에는 5개의 전시관과 체험관, 영상관 등이 잘 조성돼 있어 서희 선생의 애국정신과 외교적 리더십을 깊이 새겨볼 수 있다.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만나다 ‘민주화운동 기념공원’



이천시 모가면에 위치한 민주화운동 기념공원은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의 역사 이해와 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과거 민주화에 헌신한 세대의 열정에 공감하고,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희생한 열사들을 추모하며 그들을 기억하고자 만들어진 공간이다. 또한, 현 시대를 살아가는 한국 국민들이 민주주의의 가치를 깨닫고 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기념공원은 ‘인식’ ‘몰입/이해’ ‘놀이/교육’ ‘공감’ ‘추모’ ‘실천’ ‘휴식’이라는 테마로 7개의 존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추모’ 존에 위치한 유영봉안소에는 민주화운동 당시 희생된 민주열사들의 영정과 위패가 숙연한 분위기 속에 모셔져 있다.

기념공원 중심에 위치한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는 민주열사의 희생과 성과를 통사표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신문기사로 책으로 접했던 그날그날의 사건들이 공간 곳곳에 전시돼 있어, 잊혀진 역사의 조각들을 학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장이 된다.


수도권에서 즐기는 온천 여행 ‘미란다 스파플러스’ ‘테르메덴’

이천은 또한, 오랜 역사를 가진 온천의 고장으로 수도권의 많은 관광객들이 온천 여행을 즐기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이천의 대표 온천으로는 ‘미란다 스파플러스’와 ‘테르메덴’이 있다.

현재 ‘미란다 스파플러스’가 위치한 미란다 호텔 자리는 조선 세종대왕 때부터 온천배미라 불린 곳이다. 온천 발견 전인 120여 년 전, 농부가 이곳에서 용출하는 더운 샘물을 기이하게 여겨 그 물로 씻자 때마침 있던 눈병이 완치됐다고 한다. 그 후 눈병, 피부병 등이 있는 환자들이 찾아 효험을 얻으며 약수라고 일컬어오던 곳이다. 현재 미란다 스파플러스는 대온천탕과 황토불가마 등 건강존과 실내외 수영장인 워터파크로 나뉘어 운영된다.

서울에서 40분 거리에 위치한 ‘테르메덴’은 숲으로 둘러싸인 산림욕장과 482평 규모의 실내 바데풀, 696평 규모의 야외 온천풀 등 대규모 시설을 갖춘 온천 리조트로 물놀이와 수치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테르메덴은 독일식 온천으로, 바데풀 안에서 수영이나 보행 등 운동을 하며 온천욕을 즐겨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국내 최초로 아토피 치료에 효과적으로 알려진 닥터피쉬 전용탕을 운영하고 있는데, 테르메덴 내에서 가장 인기가 좋다.


만지고, 보고, 느끼는, 이천의 ‘100가지 체험 여행’


[사진] 공예 체험

밭에서 호미로 알알이 굵은 감자를 캔다. 빨갛게 익은 신선한 딸기를 직접 따 맛본다. 젖소에게 건초를 주고 송아지에게 우유도 주는 목장의 하루를 체험해 본다. 황금빛 물결치는 논에서 벼도 베고 탈곡도 하면서 쌀의 소중함을 느낀다.

이와 같은 자연 속 오감을 만족시킬만한 체험 여행을 꿈꾼다면 주목해 보자. 이천은 100가지 체험여행이 가능한 곳으로, 매년 6월에는 체험문화축제도 열리는 그야말로 ‘체험 천국’이다.

이천시는 47개의 체험경영체가 회원으로 참여한 이천농촌나드리를 통해 농촌 문화 체험, 먹거리 만들기 체험, 공예체험, 스포츠 · 여가 체험을 상시 진행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농촌 문화 체험 외에도 먹거리 만들기 체험에서 고소하고 탱글탱글한 고구마묵을 만들거나 이천쌀을 이용해 바삭바삭한 쌀강정 등을 만들어볼 수 있으며, 공예 체험에서는 이천의 명품 도자기를 내 손으로 직접 빚어 보고 비누 · 향초 등도 제작해볼 수 있다. 스포츠 · 여가 체험에서는 곤충표본만들기, 미꾸라지잡기 등을 즐기고 승마를 통해 말과 교감하며 몸과 마음을 단련하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몸에 좋은 천연재료를 이용해 천연치약도 만들고, 열기구를 타고 푸른 하늘로 높이 날아올라 항공과학을 몸으로 체험해볼 수도 있다.

이천은 이러한 100가지 체험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시간을 선사한다. 어린이들에게는 학습의 기회를, 어른들에게는 즐거운 추억거리를 만들어줄 것이다.

체험 프로그램은 이천농촌나드리 홈페이지(http://www.2000green.com)에서 확인 가능하며 인터넷 예약이 어려운 경우 전화(031-636-2723~4)로도 예약이 가능하다.


임금님이 드시던 이천쌀과 장호원 복숭아, 이천한우까지

이천까지 왔는데 이천쌀밥을 먹지 않고 갈 순 없는 노릇이다. 예로부터 임금님께 진상된, 대한민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이천쌀밥집이 곳곳에 자리해 있으니 잠시 들러 맛있는 음식들로 배를 든든하게 채워보자.

또한, 맛과 향이 우수한 황도 ‘장호원 복숭아’ 역시 유명한 이천의 특산물이다. 이는 9월 하순부터 10월 상순까지 출하되는 가을 복숭아로, 완숙 시 당도가 17% 이상이며 최고의 향기와 맛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임금님표 이천한우는 이천쌀의 친환경 볏짚과 무항생제 사료, 자체 배양한 생균제를 먹여 자연친화적으로 키우고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은 무항생제축산물이다. 혈통등록제로 관리하는 순수한우로 이천에서 사육된 고품질의 1등급 이상의 명품한우이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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