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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평화를 향한 천사들의 어울림 ‘엔젤피스 예술단’ 창단 공연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  / 2017-08-18 10:28:56


newsone ‘메세나(Mecenat)’란 기업들이 문화예술에 적극 지원함으로써 사회 공헌과 국가 경쟁력에 이바지하는 활동을 총칭한다. 현재 대한민국 내에서도 수많은 기업들이 문화예술단체와 협약을 맺어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30년 가까이 이어오는 교향악 축제, 매년 전국을 순회하는 팝&클래식 공연, 청소년 오케스트라 등을 지원하는 ‘한화’,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제도를 통해 매년 가장 주목할 젊은 음악가를 선정하고 집중적인 연주기회를 제공하는 ‘금호아시아나’ 등이 메세나 경영의 예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세계 최초 세계 최대의 민간 봉사단체인 국제로타리 3661지구(총재 김충석)가 예술능력 배양과 리더십 고취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차세대 문화예술인을 성장시키고자 ‘엔젤피스 예술단’을 창단하고 메세나 활동을 시작했다. 엔젤피스 예술단은 앞으로 세계 200여 로타리 회원국과 문화교류를 통해 평화 증진에 이바지하고, 한국 전통 예술의 우수성과 문화도시 부산을 알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평화를 향한 천사들의 어울림 ‘엔젤피스 예술단’ 창단 공연이 지난 7월 1일 부산 KBS홀에서 열렸다. 본지는 공연 실황을 지상중계 한다.

                                                                                                               -편집자 주-


부산 최초의 소년 소녀 예술단인 엔젤피스 예술단은, 지난해 6월 국제로타리 3661지구(부산 지역) 김충석 총재가 설립한 이후 춤과 노래, 전통 악기 연마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국악인 오정해, 배우 박형준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공연에는 국제로타리 회원, 방송 및 언론사 관계자, 부산시민 등 총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엔젤피스 예술단은 이날 합창, 놀이 무용, 부채춤, 전통 북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공연이 계속되는 동안 장내는 함성과 박수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맑고 청명한 목소리로 ‘Heal the world’ ‘We are the world’ ‘I have a dream’을 합창하며 시작된 1부 공연은 아름다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곡 ‘고향의 노래’, 지나간 학창시절의 추억을 다시 상기 시켜줄 뉴질랜드 민요의 ‘연가’, 언제 들어도 즐겁고 신나는, 스위스를 대표하는 ‘요들송’ 무대로 이어졌다.



이후 단원 중에서 가장 어린단원들로 구성된 팀의 ‘놀이’라는 무용 공연이 선보였다. ‘놀이’는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힘들던 1960년대부터 1980년 사이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이 골목길에서 재잘거리며 뛰어노는 모습을 형상화 한 작품으로, 고무줄뛰기, 줄넘기, 수건돌리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과 같은 다양한 옛날 놀이 문화를 무용으로 승화시켜 웃음과 재미를 선사한 공연이다. 단원들은 깜찍스러운 표정, 익살스러운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옛 추억을 회상하게 했다.

이어서 ‘너울부채춤’ 공연이 펼쳐졌는데, 너울부채춤은 중국풍의 화려하면서도 은은한 색상의 부채와 손으로 펼치는 다양한 기교, 그리고 한국 전통 문화의 빛과 선을 결합해 창작한 작품이다. 기존의 태극 문양의 부채가 아닌 부채춤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것에서 의미가 큰데, 흰색의 의상과 조명, 그리고 너울거리는 부채의 조화는 환상적인 무대 그 자체였다.



이후 ‘아리랑 변주곡’ ‘도라지 타령’을 합창하며 시작된 2부 공연에서는 ‘고향의 봄’과 기성세대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공감할 수 있는 동요메들리가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동방의 북소리 ‘칠 고무 북춤’이 펼쳐졌다. 칠 고무란 북춤 중에서도 가장 많은 북을 설치한 삼면에 북 7개를 놓고 연주하는 상당한 기교와 난이도가 요구되는 한국전통예술로서, 국내에서 최초로 엔젤피스 예술단이 창작해 훈련해왔다. 칠 고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엔젤피스 예술단만이 가지고 있는 독창적인 작품이다. 화려한 의상으로 7개의 단청북 사이에서 두드리는 다양한 장단은 긴장과 이완을 반복하며 우리의 숨결과 맥박을 형상화 했다.



칠 고무 북춤이 끝나고 국악인 오정해 씨의 ‘배 띄워라’ ‘홀로 아리랑’ ‘장타령’ 등 흥겨운 공연이 이어진 뒤 대미를 장식하는 ‘대천공’ 공연이 펼쳐졌다. 전 단원이 출연해 공연한 대천공은 북으로 온 국토를 두들겨 일깨우는 듯한 다이내믹한 리듬과, 땅과 하늘까지 울려 퍼지는 소리의 울림, 역동적인 북 가락과 신명나는 창작 상모의 쉬지 않고 돌아가는 활기찬 모습 등이 한민족의 기상과 긍지를 드러내는 작품으로, 전통춤을 바탕으로 창작 춤을 구성했다.



이후 모든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 부르는 ‘석별의 정’을 끝으로 엔젤피스 예술단의 창단 공연은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으며 성료 했다.

엔젤피스 예술단의 이사장인 김충석 총재는 공연을 마무리하며 “엔젤피스 예술단은 로타리 회원 국가와 문화교류를 통해 한국 전통 예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부산의 홍보사절단으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충석 총재의 적극적인 후원과 추진으로 창단된 엔젤피스 예술단은 앞으로 지역과 세계에서 문화 공연으로 한국의 우수한 문화예술을 알릴 예정이다.


* 국제로타리(Rotary)는

세계 최초 세계 최대 글로벌 민간 봉사단체이다. 로타리의 목적은 지구촌 인류가 21세기로 이어온 가장 자랑스럽고 보람찬 ‘초아의 봉사’ 활동이다. 1905년 유년 시절 미국의 소도시에서 느꼈던 것과 같은 정겨운 분위기의 전문인 그룹을 만들고 싶었던 청년 변호사 폴 해리스가 세 친구와 그해 2월 23일 첫 모임을 가진 것이 로타리클럽의 탄생이다. 로타리란 명칭은 회원 각자의 사무실에서 번갈아 돌아가며 집회를 가진 것에서 연유됐다. 발원지를 떠난 로타리는 이후 꾸준히 성장 발전, 현재 200개 이상 국가 및 자치령에 확대돼 3만 5,668개 클럽에 회원 수 122만여 명으로 크게 성장했다. 이들 클럽의 회원으로 구성된 국제로타리는 지구상에서 폴리오(소아마비) 등 전염병을 없애기 위해 17억 달러 이상을 지원했고, 로타리재단을 설립해 소아마비 박멸 운동 등 지구촌 곳곳에서 인류애를 실천하고 있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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