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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원 울진군수] “생태문화관광도시·평생건강도시 건설로 군민행복시대 이룩할 것”

왕피천 종합관광단지 조성 · 국립 해양과학관 건립 · 후포 등대 지구 관광자원화 등 추진

대담 · 전병열 편집국장 / 사진 · 고경희 기자 newsone@newsone.co.kr  / 2017-07-12 15:20:07


newsone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 생태문화관광도시 ․ 평생건강도시 울진을 건설해, 군민 행복시대를 이룩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 7년 동안 오직 군민 행복을 위해 총력을 쏟아왔다는 임광원 울진군수(사진)는 천혜의 자연 경관을 울진의 성장 동력으로 삼아 생태문화 관광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그동안 추진해온 울진군의 문화 관광 성과를 짚어보면, 바다와 산, 계곡과 온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천혜의 관광자원의 보유로 울진 소나무 숲길이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또한, 전국 온라인 소비자 설문조사에서 울진군이 생태관광도시 부분에서 최초로 상기도, 보조인지도, 마케팅활동, 브랜드선호도 등 4가지 평가에서 모두 최고의 점수를 받아 6년 연속 대한민국대표브랜드대상 및 5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본지는 그동안의 성과와 민선6기 남은 임기 1년의 중점 과제 등을 알아보기 위해 지자체장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지난 7월 초 울진 군수 집무실을 찾았다.

임 군수는 문재인 정부의 탈 원전 정책에 대한 질의에 견해를 밝혔다. 울진의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이 백지화되면서 지역에 미치는 파장이 크기 때문이다.

“원전으로 인한 피해가 없을 수는 없었어요. 예컨대 국가지원 사업인데 원전 발전소에서 나오는 온배수로 물고기 양식 사업 계획을 제출했으나 미래창조과학부 심사에서 탈락했어요. 원전 온배수로 양식된 물고기라는 이미지가 좋지 않다는 거죠. 또 하나는 2005년과 2009년에 세계 친환경농업엑스포를 개최했는데, 원자력발전소 지역에서 친환경 농산물이 생산되느냐는 경쟁 지자체의 한마디에 무산될 수 있습니다.” 그는 그동안 원자력 지역이라는 이미지로 지역에서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았다는 것이다.

그런데다가 이번 원전 건설 백지화로 울진 지역에서 입는 피해는 더 엄청나다고 한다.

“탈 원전은 정부에서 하는 정책이니까 따를 수밖에 없죠. 하지만 태양광이나 풍력, 조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되는 전력은 전체의 1% 정도 밖에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국가에서 알아서 할 일이지만, 우리 울진의 입장에서는 타격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신한울 원자력 건설 부지로 고시된 게 1999년도입니다. 18여 년 전인데 우리 울진에서는 크게 반발하며 반대 시위도 많이 했어요. 하지만 국가에서 그대로 밀어붙여 협의 끝에 신한울에 3·4호기를 건설하기로 한 것입니다. 우리 울진에서는 그에 따라 제반 지역 개발과 재정계획 등이 세워졌지요. 1·2호기는 완공돼 내년부터 가동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3·4호기는 백지화되고 부지는 이미 조성된 상태입니다. 그런데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취소시켜 버림으로써 주민의 의사는 전혀 반영이 안 되는 거죠. 울진군의 미래가 정부의 손아귀에 잡혀 있어서는 안 되잖아요. 지방분권이나 지방자치는 이런 데서부터 달라져야 합니다.” 그는 지방의 여건이나 발전을 위해서는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해서 안 된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정부에 원전 백지화에 따른 피해와 복구 등에 대한 대책을 강력하게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군수는 ‘평생건강도시’ 울진을 만들기 위해 200여 명의 자원봉사 건강도우미를 대상으로 건강리더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는 등 100세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치매는 정상 회복이 안 되니까 예방이 중요하죠. 우리 울진은 읍·면 단위는 물론 마을단위로 치매예방교육, 체조 등을 실시하고, ‘복지 이장제’를 도입해 전통적인 상부상조 체계를 만들었어요. 낯선 사람보다 동네 이장이 찾아가는 게 훨씬 신뢰가 가고 친화적이 된다는 장점을 살리는 거죠.”

그는 인기를 위한 공약은 임기 내 완료할 수도 있겠지만, 지역개발 공약은 중·장기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큰 공약은 10년, 20년 걸릴 수도 있어요. 예컨대 국립 해양과학교육관 건립 같은 경우는 국비 1,000억대 사업입니다. 용역이 끝나고 부지 매입해서 올 7월에 착공하지만, 2020년에 완공 계획입니다. 울진 생활체육공원도 민선5기 때 시작했지만, 임기 내 완료하기는 어려워요. 그런데 모든 행정 절차가 울진에서 이뤄진다면 쉽게 착공되지만 광역지자체와 중앙부처를 거쳐야 할 경우는 많은 기간이 걸립니다. 왕피천의 경우는 1급수 지역이라 환경부 승인을 받아야 하고 해수부와 국방부 등을 거쳐야 하는 사업도 있어요.” 그는 지역 개발 사업은 규제의 걸림돌이 많다며 개혁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사진] 본지 편집국장과 대담 중인 임광원 울진군수


올해의 역점사업은.

왕피천 유역 관광자원화에 930억 원, 죽변·후포 등대 지구 관광자원화 287억 원, 백암 휴양밸리 조성 145억 원, 금강송 에코리엄 조성 488억 원, 국립 해양과학관 1,065억 원 투자 등 지역의 특장점을 살린 인프라 확충과 개발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 이외에도 향후 추진할 사업으로는 해양과학·레저분야에서 후포 마리나항만 개발, 죽변항 이용 고도화 사업, 죽변등대 해안 순환 레일, 후포 등대 일원 스카이워크, 후포 해양수산 복합센터 건립, 후포항 정비 등을 추진한다. 평생건강도시와 복지 분야로는 자율형 공동취사제 운영, 전 군민 전기 요금 지원, 울진의료원 현대화, 군립 추모원 조성, 행복 택시, 장애인 콜 택시, 마을버스 운행 및 노인복지관, 장애인 종합복지관, 장애인 보호작업장 등 복지시설을 확충한다. 스포츠 인프라 분야는 울진읍 생활체육공원 조성, 울진 국민체육센터 건립, 평해 생활체육공원, 죽변 야구장, 울진 스포츠센터, 울진 골프장 등을 조성한다. 또한, 교통망 확충을 위해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 정부 계획 반영, 동해선 철도 건설, 국도 36호선 건설, 국도 88호선 선행 개량 조기 착공 및 완공, 울진 시가지 우회 도로 및 명품 교량 건설, 울진대로 4차선 확포장, 왕피천 대교 건설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울진 중심시가지 전선 지중화 사업,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 전면 시행, 지방상수도 및 하수도 시설 정비, CCTV 통합관제센터 등을 추진하고 인재 양성을 위해 울진 학사운영, 대학교 향토 생활관 운영, 수도권 소재 유명 강사 초빙 고우이 학당 운영, 어린이집 신축 등을 진행한다. 그리고 울진 해양안전경비서 신설, 산림항공관리소 준공, 신한울원전 8개 대안사업 타결, 원전분 지역자원시설세 인상, 행정구역 명칭 변경 등 하나하나 완료해가며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다양한 문화 복지 사업의 발굴로 군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85석 규모의 작은 영화관 건립, 울진문화센터를 활용한 각종 전시 및 공연, 책 읽는 울진 운동 전개, 공공 도서관 및 작은 도서관을 활용한 문화강좌 등을 실시한다.


관광인프라 개선 사업은.

우선 왕피천 유역을 특화된 종합관광지로 조성하는 것이다. 왕피천 고향의 강 정비와 순환 레일 설치사업, 생태공원 조성, 왕피천 대교 건설, 망양정 일원 정비 등 왕피천 유역에 산재된 관광자원을 연계하여 울진관광의 허브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온천욕을 하러 오는 온정 백암 지역에 숲 체험교육장과 생태공원, 치유의 숲 조성 등 백암 산림휴양밸리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바다와 관련해서는 죽변 등대지구 해안순환 관광 레일과 전망대 설치, 국립 해양과학교육관 건립, 후포 마리나 항만개발, 신재생에너지 테마형 풍력 단지 조성, 금강송 에코리움 조성 등 생태문화관광도시 인프라 구축으로 변화된 관광수요에 부응하는 다양하고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적극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울진군은 2020년 동해중부선 철도 개통과 36호선 국도가 준공되면 교통 접근성이 좋아져 관광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그에 대비한 사업들을 조속히 추진해 미래형 관광자원 인프라 구축을 착실하게 준비할 계획이다.

임 군수는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들은 재원 확보가 관건이라고 강조한다.

“2010년부터 3여 년간은 원전에서 들어오는 세수가 거의 없었어요. 2014년부터 지역자원개발세가 올라 200억 원 정도의 가용재원이 생겼어요.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어요. 특히 1998년 원전 수용 시 14개 선결 조항이 있었지만, 흐지부지 되고 8개 대안사업으로 대치되면서 2014년 말에 2,800억 원을 받았어요. 그 재원으로 울진지방 상수도 광역화 사업, 왕피천 대교 건설, 군민체육 진흥 센터, 후포 지역 스포츠센터, 국제 마리나 항만 건립 등을 추진하게 된 것입니다.”

임 군수는 이 밖에도 문화 창조의 밑거름을 만들어가기 위해 성류문화제 · 송울진전과 울진문화센터 전시실을 확장 이전해 울진종합예술제 및 힐링콘서트 개최한다. 이와 함께 미술, 사진, 서예, 공예 등 다양한 작품 전시로 군민들에게 질 높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군민과 함께 책 읽는 울진 운동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대담 · 전병열 편집국장 / 사진 · 고경희 기자 newsone@news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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