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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용 춘천시장] 호반의 도시 ‘춘천’, 의암호를 중심으로 한 관광자원 개발에 박차

“레고랜드 건립에 앞서 가족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

대담 · 고경희 취재팀장 / 사진 · 김국희 기자 newsone@newsone.co.kr  / 2017-07-12 13:30:45


newsone 춘천은 산과 강, 호수로 둘러싸여 있어 자연, 그 자체가 관광자원이다. 또한 고대국가시대부터 영서권의 중심도시로 발전해 왔기 때문에 많은 역사·문화자원을 간직하고 있고, 근래에는 의암호, 소양호, 춘천호 등이 형성되면서 호반의 도시, 관광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춘천의 상징인 의암호 수변을 따라서 소양강스카이워크, 토이로봇관, 어린이글램핑장, 우리나라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김유정 선생의 고향인 신동면 실레마을에는 김유정문학마을이 조성되는 등 새로운 체험관광시설이 개장돼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이밖에 세계 3대 마임축제인 춘천마임축제를 비롯, 춘천연극제, 닭갈비막국수축제, 로맨틱춘천페스티벌 등 연중 수준 높고 특색 있는 축제가 열리는 축제의 도시, 문화예술의 도시이기도 하다.

최동용 춘천시장은 문화관광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민선6기에 들어서면서 그동안 춘천시가 그린벨트 규제 등으로 관광지 개발에 소극적이었던 것에서 벗어나,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삼고 소양강스카이워크 등 호수를 배경으로 한 관광지 개발에 적극 나섰다”며 “또한, 강원도에서 추진 중인 춘천 레고랜드 건립에 앞서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을 구축하며 가족 체류형 관광도시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갤럽의 ‘국내에서 가장 살고 싶은 도시’ 여론조사 결과 춘천이 서울, 제주, 부산에 이어 4위를 차지했는데, 기초단체 중에서는 1위의 결과”라며 “춘천은 서울과 근접거리에 있어 약 2년간 5천여 명의 인구가 늘었고, 발전가능성 또한 많은 도시이므로 많은 분들이 춘천에 오셔서 자리 잡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 시장을 만나, 올해 춘천시의 문화 · 관광정책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사진] 본지 취재팀장과 대담 중인 최동용 춘천시장


춘천시 문화관광사업의 괄목할만한 성과는.

“의암호를 따라서 신규 체험관광시설을 여러 개 조성했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작년 5월에 장남감과 로봇의 모든 것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토이로봇관, 작가 김유정의 고향을 찾아오는 문학 순례객을 위한 김유정문학마을을 시작으로 7월에는 국내 최장의 소양강스카이워크, 박사마을로 유명한 서면에 어린이글램핑장, 도심 한가운데 어린이 물놀이시설인 꿈자람물정원 등 5개 시설이 개장했습니다.

1년도 안 돼 이들 5개 시설 관광객이 130만 명을 기록했으며, 기존 자연 명소 외에 대규모 관광객 유치로 각 체험시설 주변 상권이 활성화되고 낙후된 지역 개발이 촉진되고 있습니다.

이들 신규 체험관광시설 개장 효과에 힘입어서, 작년 춘천시 관광객이 역대 최다인 1,170만 명을 기록했고, 특히 외국인 관광객은 2015년에 비해 43% 증가한 153만 명으로 역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춘천시의 2017년 문화관광역점사업은.

“춘천시의 관광전략은 ‘어린이 동반, 가족 체류형 관광도시’입니다. 어린이가 좋아하는 시설을 갖춰놓으면 부모 뿐 아니라 할머니, 할아버지 관광객까지 유치할 수 있어서 자연스럽게 춘천에서의 소비와 체류 관광객이 늘어날 것이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클 것으로 봅니다.

춘천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구름빵’을 만든 도시이고, 서면 일대에는 애니메이션박물관을 비롯해서 토이로봇관, 어린이글램핑장, 파크골프장, 의암호 순환 자전거도로 등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집적돼 있습니다. 이들 시설을 좀 더 보강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더 다양하게 개발할 계획이고 가을에는 장난감축제 개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의암호 일대는 권역별로 특성을 살려 2020년까지 국제 수준의 야간경관 조성 사업을 벌입니다. 현재도 공지천 일대에서 호수별빛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만, 야간경관을 더 다양화하고 구간을 늘려서 밤이 더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려고 합니다. 야간관광 코스가 개발되면 체류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봅니다.”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춘천시 홍보 마케팅은.

“춘천하면 많은 분들이 ‘낭만’, ‘추억’을 떠올리실 겁니다. ‘로맨틱 춘천’을 도시 브랜드로 개발해서 감성 마케팅을 벌이고 있고, 수도권에서 1시간대인 경춘선 복선전철을 타고 와서 대중교통으로 관광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춘천은 2000년대 초, 드라마 ‘겨울연가’로 촉발된 한류관광의 원조 도시입니다. 한류 붐을 일으킨 여러 편의 드라마, 영화가 춘천에서 많이 촬영돼 춘천이 해외에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개별 관광객을 위해서 다국어 지도, 홍보물을 제작했고, 여행사와의 협업을 통해 동남아 현지 마케팅도 벌이고 있습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해서는 해외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봐서 다국어를 지원하는 관광안내 체제를 구축했고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춘천시의 관광인프라 개선사업은.

“춘천시의 미래 비전이 ‘국제관광도시’로의 도약입니다. 민선6기 출범과 동시에 의암호 일대를 국제수준의 명품 관광지로 조성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의암호 한가운데에 있는 중도에 세계적인 테마파크인 레고랜드 조성사업이 추진 중인데 이와 연계해서 춘천에서만 가능하고 춘천의 매력을 담은 체험관광시설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핵심 시설이 삼천동에서 호수를 가로질러 삼악산까지, 국내에서는 가장 긴 3.6km의 로프웨이입니다. 내년 상반기 착공, 2019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대규모 관광객 유치 전략이 지역에 골고루 확산되려면, 외곽에도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관광시설이 있어야 합니다. 북산면 추곡약수터를 휴양형 명품 관광지로 재정비하며, 국비사업으로 신북읍 삼한골에는 대규모 산림휴양레저시설인 국립숲체원이 조성됩니다. 또 민간 투자로 남산면 광판리 일원에 국내 유일의 애견체험박물관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체험관광시설 조성, 유치와 함께 농촌체험관광열차 운행, 농촌체험마을 육성 등의 사업을 통해 농촌 곳곳에 관광객을 유치하는 사업도 함께 벌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이 있다면.

“2년간 의암호 수변에 체험관광시설을 조성하는 데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호수 자체를 관광상품화하는 사업을 벌이려고 합니다. 2019년 삼악산 로프웨이 개통에 맞춰서 의암호에 친환경 유람선을 운항할 계획입니다.
의암호수와 마주한 서면에는 민자사업으로 외국과 똑같은 거리 모습을 재현한 영어체험테마파크가 조성되는데, 기존 애니메이션박물관, 토이로봇관, 어린이글램핑장과 연계시켜서 어린이 동반 가족체류기반이 더 강화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과 독자들에게 한마디.

“춘천은 서울춘천고속도로,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을 계기로 수도권에서 1시간대 도시가 됐고, 최근 2년여 동안은 앞서 말씀드린 소양강스카이워크를 비롯해서 곳곳에 새로운 체험관광시설이 잇달아 조성되고 앞으로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 봄에는 춘천마임축제, 춘천인형극제, 여름에는 닭갈비막국수축제, 춘천레저대회, 가을에는 장난감축제, 겨울에는 로맨틱춘천페스티벌이 열리는 사계절 축제의 도시로 탈바꿈했습니다.

춘천에 오시면 전혀 새로운 춘천, 자연과 힐링, 체험과 즐거움을 동시에 얻어 가실 겁니다. 여러분의 방문을 환영합니다.”


* 최동용 춘천시장은

춘천고를 졸업하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3년)를 중퇴했다.
춘천시 부시장, 강원도 공보관 · 감사관 · 자치행정국장, 강원도 체육회 사무처장, 강원도 인재육성재단 · 장애인체육회 이사를 역임하고 민선6기 춘천시장으로 재임 중이다.


대담 · 고경희 취재팀장 / 사진 · 김국희 기자 newsone@news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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